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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8일 수서중학교에서 평소 의료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강남복지재단(이사장 곽수일)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노동영) 의료사회봉사단 ‘오아시스’가 공동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무료건강검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남구 디딤돌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하상장애인복지관 등 총 15개 기관에서 미리 신청 받은 380여 명의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검진과목은 흉부 X-ray, 혈액, 혈당, 소변 등 기본항목 외에 내과, 치과, 부인과, 통증클리닉 등 6개 과목으로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1억 7천여만 원 상당의 금액이다.

본 행사는 국민은행 강남지역 영업그룹이 선뜻 2백만 원을 기부했고, 국민은행 직원들 또한 휴일을 반납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주민들이 편안하고 신속하게 검진이 이루어 질 수 도울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노동영 원장은 “우리 병원이 강남구와 공동으로 저소득주민들을 위해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지 벌써 6회째를 맞이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이 발견된 주민에게는 추가 진료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잘사는 곳으로 잘 알려진 강남구는 의료사각지대가 없을 것이라는 통념이 강한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여덟 번째이고 저소득층 주민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송파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4년 10월 1일 설립된 강남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지원사업’과 빈곤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미래세대 지원사업’,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나눔 공동체 구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전문성 강화사업 등에 총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다양한 복지수요에 맞춰 복지서비스 전문성 증진과 내실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기업인, 공무원 등이 정성껏 모아준 후원금은 사용처와 사용용도를 명확하게 하여 투명한 회계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구연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내 저소득층의 경우 교육· 의료· 주거 등 전반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며, 구청, 복지기관, 의료기관, 기업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