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심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심리학 도서 "트라우마: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행복한도서관 x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

 

1.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추천의 말: 가족은 참으로 오묘한 존재다. 좋을 때는 더없이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지만, 가끔은 누구도 줄 수 없는 상처를 줄 정도로 잔혹하다. 이 책은 고통받는 가족의 작동 방식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왜 가족 때문에 울고 미워하며 원망하는지를 샅샅이 파헤친다. 비록 중국의 사례이기는 하나 효와 공경, 가부장적 가치를 중시하는 문화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의 어려움과 갈등은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자세로 가족을 꾸리고 부모를, 자녀를, 형제를 대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 가족의 세계

추천의 말: 이혼 가정에서 내가 잘하면 아빠가 돌아오겠지하고 생각했던 수지씨,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애를 쓰던 미경씨, 대화 없이 결혼을 유지하는 다연씨와 재호씨... 여러 가지 상담 사례를 통해 가족 안의 갈등과 원인, 그리고 회복으로 나아가는 길을 살펴보는 책이다. 각각의 사례와 심리학적 지식을 연결하여 설명해주고 있기에, 가족 구성원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는 어떤 심리가 작동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 나의 무례하고 다정한 엄마

추천의 말: 이 책은 엄마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나한테 왜 그랬는지만을 보는 책이 아니다. 내가 엄마와 맺어온 관계, 경험,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엄마를 살펴봄으로써, 엄마라는 존재가 어떻게 나에게 영향을 미쳐왔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생애 초기의 애착에서부터 가족 내 분화, 그리고 정서적 독립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생애에 대해 읽다 보면 내 안의 엄마를 새롭게 바라볼 수있을 것이다.

4.

추천의 말: 가족이란 무엇일까? 어떤 관계를 가족이라고 불러야 할까? 피로 이어져야만 가족일까? 별로 길지 않은 이 동화책은 가족의 선택과 시작에서부터 또 다른 가족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애써 잡았던 빨간 실을 딸이 잡고 그 실이 둘을 감싸며 관계가 시작되는 장면은, 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서로에 대한 애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5. 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추천의 말: 인류는 최근까지도 수많은 전쟁과 분쟁을 경험했고, 그 세대가 경험한 고통은 유전과 경험이라는 형태로 후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지난 세대의 충격적인 트라우마가 대물림되어 자녀 세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충성계약이라고 하며, 가족 내에서 이 충성계약은 많은 고통을 낳는다. 이 책은 부모들과 충성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그 원인을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초세대적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