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열시에 민ㅇㅇ직원님께서 열람실로 올라오셔서 다른 곳은 두고 저의 자리 바로 옆의 창문과 블라인드만 올리고 가다가 돌아와서 올린 것이 괜찮냐고 하시더군요. 왜 굳이 해가 비쳐 눈이 부시던 창을 열고 블라인드를 다 올리는지 의아해서 다른 누가 열어달라 부탁하였는지 물으니 당황한 듯 아니라 하시곤 갔습니다. 그렇담 어째서 일부러 1층에서 올라와 그 창문만 고쳐 연 것인지 황당했는데요. 바깥 기온은 21 도였습니다. 그때에 모두가 지나다니는 사물함 옆의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는 것들은 그냥 두시고(이쪽은 아침에 내려져 있으면 어둡지요), 정수기 주변에 물이 고인 것도 그냥 두었던데 그것들을 보아주시면 더 좋았겠습니다. 필요한 일들은 미처 못보시고 굳이 요청받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일을 하며 책을 보는 이의 집중을 깨고 말까지 건네는 일은 운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임을 생각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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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일이나 아래 답변이나 황당 하기가 매한가지 같습니다.
직원 분의 말과 다르게 민원 전화가 있었다고 하셨네요. 민원 전화라는 것은 독서실 부재중인 사람의 전화라는 뜻이 아닌가요, 그 말을 수용하려 올라가서 다른 닫힌 창들은 두고 단 하나 창만 열었다는 것이네요. 덥다는데 해를 막고 있던 블라인드는 올리고요.
독서실에 없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려 이용 중인 이들에게 불편을 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