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로 노안 치료까지 한 큐에 끝

두 질환 공통원인인 수정체 노화에 주목

▲ 혼탁해진 수정체 제거 후 회복기 한달간은 문질러 충격주지 말아야..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로 노안까지 치료하는 수술법이 나와 관심을 얻고 있다.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노화에 따른 시력저하현상과 백내장이 동시에 치료되는 수술법이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의사를 만나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 ‘내 눈의 안개’ 백내장 대표증상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나타난다. 수정체 일부가 혼탁해지면 한쪽 눈으로 봤을 때 사물이 두 개로 겹쳐보이는 단안복시가 되고 이전보다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게 된다. 이는 수정체 핵이 딱딱해져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에 따라 이전에 잘 안 보이던 글자가 잘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 먼 곳 더 잘 보이는 노안 40대부터 진행

▲ 특별한 예방책은 ‘적기 수술’

현재 노안과 백내장 발병을 막는 특별한 예방책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발병 후 증상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돼 있다.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어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와 백내장을 한꺼번에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 안내염 등 합병증 조심 충격은 금물

백내장은 정교한 수술도 중요하지만 회복기 동안에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술 후 동공산대로 인해 컴퓨터 모니터나 TV화면의 눈부심에도 눈이 민감해질 수 있다. 동공산대는 눈동자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말하며 이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도 저하된다. 수술 후 코팅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회복을 돕는 방법이다.

노년시대 신문, 유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