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저녁 강남합창단의 바로크 그 영원한 빛 연주회를 보고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서 늦었지만 관람후기 올립니다

저는 거의 3년째 강남합창단의 연주회를 시간이 허락하면 봐 온 일반 청중입니다. 예술이 주는 마음의 여유와 위로 풍성함 낭만 등이 있어서 남편이나 아이들과도 예술의 전당 연주회도 제법 가는 편이구요
3년전쯤 아직 코로나가 끝나기전 우연한 기회에 강남합창단의 연주를 알게되어 기회가되면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며 같이 가고있습니다
관람 후기를 쓰러 들어왔다 다른분이 먼저쓰신 글이 있어 보게 되었는데 마치 특정하는 듯한 악플을 다셨네요ㅠ
저는 이번 바로크 음악 연주회는 기존의 강남합창단의 다른 연주회 보다도 더 깊이 있는 연주회 였다고 느꼈습니다.
이전 연주였던 얼쑤 강남에서 소개했던 정가프로그램이나 겨울 연주였던 시낭송과 가곡 프로그램도 너무 인상적이고 계절과도 잘 맞았고 나도모르는 사이 스르륵 빠져들게 하는 멋이 있었다면 이번 연주는 지휘자께서 이해하기 어려운 바로크음악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을 먼저 PT를 띄워가며 설명을 꼼꼼히 해주시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청중의 이해를 도와 몰입도를 높이고자 하신 의도로 충분히 읽히구요...지휘자분이 관객과 단원과 지휘자가 함께하는 음악회가 되길 비라는 마음이 읽혔습니다. 덕분에 지루하고 장황한 바로크 음악을 집중하며 듣게 되었구요. 인터미션 중간에 주변분들의 반응도 흥분되고 좋았다고 하고 2부 순서에 제주변은 좌석 이탈도 거의 없었어요

아래다른 분이 쓰신 관람후기중 제가 느낀 부분과 저와 같이 연주회를 본 지인들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글이 있어서 자세한 관람후기 올리게 되네요

단원들과 지휘자분의 호흡은 훌륭했고 연습도와 이해도도 충분했고 관객을 배려한 충분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송파구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