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음악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지역 음악회는 어렵게 찾아 발걸음을 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음악을 통해 여유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나 지루하고 정서와도 맞지 않아 공연 내내 불편했습니다.
준비한 연주자들도 충분히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음악의 완성도면에서도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원들의 문제라기 보다가 앞에서 음악를 이끌어 가시는분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음악, 단원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음악은 공허한 독백입니다
모처럼 어렵게 시간을 내서 찾아간 음악회 오히려 불편한 마음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꼭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