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갚은 호랑이>
- 가족극장 Funny Friday -
2013. 7. 19(금) 오후 4시30분 / 7시30분
아동극 <은혜갚은 호랑이>
□ 내 용?
<은혜 갚은 호랑이>는 인형을 접목한 마당극 형식의 놀이연극으로써 우리네 전통 악기들을 이용한 우리가락과 정서를 가지고 놀이성과 해학성을 더욱 보강하여 어른과 어린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연극이다.
무대 중앙에 산모양의 프레임이 있고 중앙바닥에는 둥그런 멍석이 깔려있고 북, 장구, 징, 가야금 등의 악기들이 둘러있다. 관객이 입장하기 시작하면 배우들은 관객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재미난 놀음을 한다. 관객과 눈이 마주치면 함께 하기도 하며, 때때로 관객아이에게 무대 위에서 정성스럽게 악기소개도 해준다. 관객이 다 입장하면 배우들이 하나둘 모여 객석의 관객들에게 마을사람들 역할을 맡기로 부탁한다. 배우들이 “얼씨구~”하면 관객들은 “절씨구~”하며 추임새를 넣어주고, ~~~했대! 하면 정말? 하고 화답하기도 하며 관객들과 호흡한다.
<줄거리>
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 지극한 젊은이가 있었다. 마음씨 착하고 무예 솜씨도 뛰어난 젊은이는 무술 과거에 합격하여 홀어머님을 편하게 모시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열심히 무술 훈련을 하고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 밤이 깊은 산길에서 호랑이와 마주친다. 그러나 이상하게 호랑이는 덤비질 않고 발짓을 하며 울기만 한다. 사실 어미호랑이는 덫에 걸린 새끼호랑이를 구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젊은이는 어미호랑이에게 다시는 마을 사람들을 헤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자신이 다쳐가면서까지 새끼호랑이를 구해주고 어미호랑이의 도움을 받아 한양에 도착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낙방을 하고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에 산속을 헤매던 중 쓰러져 잠이 든다. 그때, 호랑이가 꿈에 나와 새끼 호랑이를 살려준 은혜를 갚을 테니 자신을 죽이고 상을 받아 효도를 하라고 하는데.......
2. 단체소개
극단 사다리(대표:정현욱 / 예술감독: 유홍영)는 1988년 어린이를 위해 공연하는 '교육극단 사다리'로 출발하였다. 창립이후 현재까지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하는 데 연극을 효율적인 교육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해 왔다. 사다리의 공연 레퍼토리는 공동 작업을 통해 연구 개발된 다양한 인형놀이와 신체표현놀이를 공연에 도입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며 소재나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서 다양하고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극단 사다리의 공연은 우리의 전래동화를 놀이연극으로 구성하여 우리 고유의 놀이와 정서를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세계의 우수 어린이 동화를 선정하여 새로운 공연양식으로 재구성하여 소개하고 있다. 성장과정을 통해 겪는 자연스러운 깨달음과 진지한 감동을 담은 순수 창작 작업, 그림과 같은 다른 예술장르를 무대화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