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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니어모델,
우리가 가는 길은 모두 런웨이!

은곡경로당이 달라졌다. 노후주택에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강남구 어르신복합문화시설 ‘강남구립은곡시니어센터’(이하 은곡시니어센터)로 새롭게 태어난것. 센터에서 진행하는 시니어모델워킹 프로그램 안에서도 새 꿈이 피어난다. ‘시니어모델’이라는 꿈을 향해 걷는 도전자들을 만나봤다.

우리는 시니어모델, 우리가 가는 길은 모두 런웨이!

시니어 전용 문화공간에서 새로운 꿈을!

“왼발, 오른발!”은곡시니어센터 지하 1층 프로그램실. 강사의 구령과 함께 신나는 음악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진다.구령에 맞춰 은발의 수강생들은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 나간다. 그 모습에서 모델다운 품격이 흘러넘친다. 수업이 이뤄지는 은곡시니어센터는 지난 12월 26일 정식 개관했다.

하수현 센터장은 “세곡동은 강남구 22개 동 중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노인 맞춤형 문화공간에 대한 니즈가 컸다. 은곡시니어센터는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와 휴식을 돕는 다목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말한다.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센터는 개관에 앞서 12월 한 달간 낙상예방 스트레칭, 시니어발레, 시니어모델워킹 등 9개 개관 기념 특강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회원 및 수강생을 모았다. 수강생 한명자 씨는 “평생을 열심히 일했던 터라 노후에는 여가를 즐기고 싶다는 욕구가 컸다. 집 근처에 노인을 위한 문화공간이 생겨서 좋다”라고 말한다.

  • 은곡시니어센터의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 강습 현장 ↑은곡시니어센터의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 강습 현장
  • 은곡시니어센터의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 강습 현장 ↑은곡시니어센터의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 강습 현장
  • 은곡시니어센터의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 강습 현장 ↑은곡시니어센터의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 강습 현장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모델워킹 프로그램

시니어모델워킹 프로그램은 은곡시니어센터 최고 인기 강좌 중 하나다. 바른 자세와 워킹, 포즈 방법 등을 배운다. 오늘은 베스트 드레서 임동옥 씨에게 박수를 보내며 수업을 시작했다. 의상 디자이너인 임동옥 씨는 직접만든 원피스와 베레모로 한껏 멋을 냈다. 수업 시간, 수강생들은 상체를 곧게 펴고 다리를 모아서며 기본자세부터 가다듬는다. 단순히 멋지게 서고 걷는 법이 아닌, 내 몸 근육을 바로 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1949년생으로 수강생 중 최고령인 장은서 씨는 “나이가 들수록 몸도 마음도 위축된다. 하지만 수업을 들은 후부터 실생활에서 취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몸의 균형이 잡히는 기분”이라고 증언한다.

운동 효과도 높다. 무대 중간까지 미들턴 후 자리로 돌아가 자세를 취하니 한겨울에도 등에 땀이 맺힌다. 이현정 강사는 “배에 힘을 주어 코어 근육을 키워야 바로 설 수 있다. 시선을 멀리 두고, 보폭을 크게 해 마음껏 걸어보라”라고 주문한다.

은곡시니어센터는 올해부터 상·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정식으로 개설하고, 시니어모델 워킹 프로그램도 더욱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니어모델이 되면, 모델로서 중년 K-콘텐츠를 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델 워킹지도사로도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분명한것은 어느 자리에서든 수강생들은 인생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설 것이다.

베스트 드레서 임동욱 님, 이현정 강사, 박영주 님
↑베스트 드레서 임동욱 님, 이현정 강사, 박영주 님

mini interview

  • 박영주 수강생
    “젊은 시절 품었던 꿈,
    은곡시니어센터에서 다시 꺼내요”
    박영주 수강생
    오랫동안 품어 왔던 시니어모델의 꿈을 가까이 은곡시니어센터에서 이뤄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더 이상 제 주름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찾는 당당한내 모습을 사람들 앞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은곡시니어센터

주소 : 헌릉로571길 48, 문의 : 02-45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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