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구민 영웅'을 소개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강남구를 빛낸 영웅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으로 강남구를 훈훈하게 만든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12일 '제33회 강남구민의 상' 행사를 열고 의로운 행동으로 모범적 시민정신을 보여준 구민을 선정해 12개 부문에 표창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원봉사 참여율 1위로 연간 17만8천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그 중 ‘개포4동 자원봉사캠프’는 개포동 주민 8명의 활동가가 이웃 돌봄과 환경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개포4동 주거취약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이불빨래 봉사활동은 수년째 오염된 이불을 사용해 오신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한 모범 사례이다. 대치2동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형편이 어려워 고시원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돌봄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반찬 등을 전달하고 있다. 꿈이 모이는 도시, 강남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는 자원봉사자들.그들의 손길이 하나둘씩 모여거둔 성과를 결산하는 ‘2024 강남구 자원봉사자대회’가 지난해 12월 5일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우수 자원봉사자 68명이 표창을 받았다.
강남구가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는 데는 의료기관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온정이 담긴 재능기부가 한몫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2009년부터 무료 순회 진료와 건강검진을 진행해 그동안 2,600여 명이 무료검진 혜택을 받았다. 강남구에는 이처럼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하는 개인 또는 단체들이 적지 않다. 강남구는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위해 지난 12월 3일 ‘2024 기부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승근 씨(논현1동)를 포함해 14인이 감사장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를 비롯해 12곳의 단체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줄 아는 강남구의 진짜 주인이자 영웅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