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나누고 ‘흥’은 더하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

화려한 도시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골목 속에 숨어 있는 전통시장이다. MZ세대의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트렌드가 전통과 공존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전통시장은 지친 일상에 휴식을 주는 현대판 사랑방이다. 강남구에는 영동전통시장을 비롯해 여러 개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동네 전통시장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만남의 광장

영동전통시장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이면, 직장인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는 곳이 있다.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부담없이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맛집들이 모여있는 영동전통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전통시장’하면 으레 옛것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에는 MZ세대의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트렌드가 전통과 공존한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까지,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층이 다양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외국인들도 영동전통시장을 즐겨 찾는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한국 문화 체험의 장으로 써 전통시장을 택하는 것이다. 게다가 영동전통시장은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의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곰탕, 순대국, 돼지머리국밥, 감자탕 등 손맛을 자랑하는 맛집들도 즐비하다. 든든한 한 끼 식사부터 퇴근 후 회식 술 안주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 영동전통시장 ↑영동전통시장
  • 영동전통시장 ↑영동전통시장에서 개최한 맥주 축제인 영맥축제 현장
  • 전통시장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2024 영동 끌라스 오늘은 나도 플로리스트' 강습 현장. ↑전통시장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2024 영동 끌라스 오늘은 나도 플로리스트' 강습 현장
  • 정병옥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
    mini interview
    정병옥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
    전통시장은 우리의 문화이자 삶의 터전이기에 더 많은 고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영맥축제(영동전통시장 맥주 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인데, 이제는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단위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다시 찾는 정겨운 시장

강남개포시장

앞에는 대모산이 있고 뒤에는 양재천이 흐르는 곳에 위치한 강남개포시장.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인들 간에 소통이 활발하기에, 항상 활기가 넘친다. 양재천과 대모산으로 산책을 나온 주민들도 한번씩 들러가는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낼 만큼 정도 가득하다.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저마다 홍보대사를 자처한 듯,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손님들도 상당하다. 신선한 제품은 기본이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한 번 방문한 손님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시 방문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손님들로 북적이던 호프거리에 예전의 활기를 다시금 불어넣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임명희 씨는 “전통시장은 뭐니 뭐니해도 후한 인심 때문에 찾게 되지요. 과일, 채소 구입하러 올 때가 많은데, 언제 와도 싱싱한것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전한다.

  • 부산어묵 (권순명 사장)
    mini interview
    부산어묵(권순명 사장)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튀김, 순대 그리고 어묵 네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어요. 20년 전통의 부산어묵 전문점인만큼 어묵의 맛과 품질은 최상이라고 자부합니다. 회전율이 좋아 신선도 역시 최상이고요.”

사랑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랑방

강남시장

압구정동 번화가의 한복판에 자리한 강남시장은 먹거리와 잡화 그리고 약재 등 다양한 물건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한다.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서 주민들의 삶 속에 자리하며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랑방으로도 통한다. 전통시장의 정취에 현대적 시설이 더해진 깔끔하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는 강남시장만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대치동의 문화를 대변하는 랜드마크

은마종합상점

은마아파트와 역사를 나란히 해온 대치동 문화를 대변하는 공간으로서, 주민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용실, 세탁소, 은행 등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곳을 오랫동안 방문해온 ‘찐 단골’들이 많은 만큼, 주민들이 모여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은마종합상점
은마종합상점
↑은마종합상점

주민들의 문화 생활에 활기를 더하는 공간

도곡시장

청결한 현대적 시설에 옛 정취까지 더해져 고향의 향수가 그리워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을 판매하는 점포는 기본이고, 푸짐한 반찬을 한 상 가득 내어주는 식당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른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주민들의 문화생활에도 활기를 더한다.
2023년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쉼터를 만들었다. 쉼터는 도곡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장보기 후 잠시 쉴 수 있는 고객 라운지와 상인회 사무실, CCTV 및 방송시설을 갖췄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법정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도곡시장에 조성된 주민쉼터
↑도곡시장에 조성된 주민쉼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이런 점이 좋아요

1. 온누리 상품권 사용 가능

  • · 모바일 구매 시 10% 할인

2. 강남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 · 서울페이플러스 앱 모바일 구매
  • · 할인율 5%
  • · 소득공제 30%
  • *서울페이 가맹점에 한함

3. 주차쿠폰 제공

  • · 영동전통시장 영동프라자 주차타워
  • · 강남개포시장 개포 노상 공영주차장
  • · 도곡시장 한티 노상 공영주차장

4. 특화사업 및 이벤트 제공

  • · 축제, 강습,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제공

미니 인터뷰

유미희(영동전통시장 매니저)

전통시장매니저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시장매니저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 운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인회 주관 사업의 서류 준비부터 국·시·구비 지원금에 대한 계획, 운영, 집행, 정산을 담당하며 시장의 대·내외 행사를 주관하여 진행합니다. 더불어 상인분들의 경영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인교육, 벤치마킹, 공모참여, 지원사업 안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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