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
새롭게 문을 연 아이들의 놀이공간엔 온갖 재미난 것들로 가득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강남어린이회관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놀이시설을 기획하고 아동의 체계적인 발달을 돕는다는 것. 건물 전체가 아이들을 위해 꾸며진 강남어린이회관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자
강남구 최초의 어린이회관이 지난 9월 12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기부채납을 활용,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완공된 시설로 성공적인 민관협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변화하는 정책 수요를 반영해 이용 대상을 영유아에서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건축 소유자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내부 리모델링 비용을 전액 부담토록 하는 등 부족한 어린이 놀이시설의 필요에 대한 구민 요구를 충족한 지금의 어린이회관이 탄생한 것이다.
강남어린이회관은 0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놀이 및 체험 전용시설로, 기존 교육기관이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수행하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눈여겨볼 것은 사업 추진 당시부터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해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것. 어린이집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여러 제약으로 인해 수행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함으로써 아이의 통합적 발달을 돕는 지역사회의 훌륭한 교육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어린이회관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연면적 2,830㎡의 넉넉한 규모를 자랑한다. 북 카페, 탐구 놀이실, 수유실, 키즈 카페 등 기본 시설을 충실히 갖춘 것은 물론 다른 곳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지하 1층 스포츠 놀이실 ▲1층 수유실 ▲2층 서울형 키즈카페 ▲3~4층 체험 놀이실, 창작 놀이실, 북 카페 ▲5층 탐구 놀이실 ▲6층 공연 및 행사를 위한 다누리실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부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스포츠 놀이실의 인공암벽이다. 아이들이 직접 클라이밍을 체험하며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돕는 한편, 넓은 공간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갖가지 체육교실과 VR문화전시 등 여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키즈카페에선 6세 이하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36개월 이상의 아이들을 위해 놀이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강남어린이회관
지하 1층
스포츠놀이실
1층 수유실
2층 서울형
키즈카페
3~4층 체험놀이실,
창작놀이실, 북카페
5층 탐구놀이실
6층 공연 및 행사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영어플레이존도 자랑거리다. 양질의 영어 콘텐츠를 희망하는 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영유아 및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요리, DIY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환 관장은 “강남어린이회관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이 구비되어 있으며, 부모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언제든 문을 열고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운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다.
강남어린이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