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감성 UP! 공부감성 UP! 꿈을 담은 새로운 공간 강남일원독서실
1989년 개관해 35년간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일원청소년독서실이 ‘강남일원독서실’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양한 학습공간과 편의시설 설치로 쾌적함을 높이며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확 바뀐 최신식 학습공간 강남일원독서실을 소개한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면 눈앞으로 대청공원이 훤히 내다보여서 좋아요.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고요.”
일원동에 사는 60대 주부 배정옥 씨는 매일 아침 강남일원독서실로 향한다.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4,000여권의 도서가 있는 북카페와 휴식공간이 있는 1층 ‘청소년아지트 휴드림’이이다. 따뜻한 독서공간에 대청공원의 멋진 풍경이 더해져 주민들에게 단연 인기 최고인 곳이다.
2층, 3층에 마련된 250석 규모의 열람실과 노트북실, 프로그램실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집중이 잘 되는 칸막이형 열람실은 물론 이용자의 의견과 트렌드를 반영한 스터디 카페 콘셉트의 다인석·오픈형 열람실을 조성하고 콘센트도 충분히 마련해 두었다. 덕분에 매월 평균 약 7,300명이 이곳을 찾는다. 시험 기간에는 인근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몰려와 자리가 부족할 지경이다.
강남일원독서실은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지하1층에 휴게공간 ‘기분 좋은 쉼터’를 마련하고 라면과 음료 자판기, 무인카페 등을 들였다. 독서실 이용객의 휴식처이자 주민커뮤니티 공간, 무더위 쉼터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곳이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와서 책도 읽고, 배가 고프면 라면도 먹어요.”, “편히 쉴 수 있어서 좋아요.” 9살 김태수 군, 양채윤 양도기분 좋은 쉼터의 단골이란다. 공부와 독서, 프로그램 참여 뿐만 아니라 잠시 더위를 식히고, 출출함을 달래고 싶을 때도 이곳을 찾는다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역사·논술 교실 그리고 성인을 위한 미술·철학·미용 강좌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민 요청으로 새로 개설된 역사 프로그램 ‘역사 탐정단의 이야기 한국사, 흥미진진 세계사 모험’은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민찬 관장은 “재개관 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독서실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주민, 강남구청, 그리고 연계 기관과 소통하며 주민 모두의 학습·문화공간이자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 자치활동 공간으로서 강남일원독서실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서실 이용 방법과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gangnam.kr/office/iwyou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일원독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