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도곡시장의 신명나는 한판 쾌지나도곡나네~
지난 5월 31일 도곡시장에서는 신명 나는 잔치가 벌어졌다. 역삼2동 주민과 도곡시장 상인들이 축제 한마당을 연 것이다. 사물놀이패와 구민 노래자랑으로 주민의 흥을 북돋고 격려와 위로를 보낸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역삼2동 주민센터와 도곡시장 상인회가 동네 축제 ‘쾌지나도곡나네’를 열었다. 본행사는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거리와 부스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다. 탄소중립 ESG 홍보부스에서는 투명 페트병 5개를 가져온 주민들이 봄꽃화분으로 교환해 기쁘게 가져가고, 우산 수리와 무뎌진 칼을 갈아주는 부스에서는 30분이 안 돼 예약이 다 찰 정도로 신청명단을 적는 손길이 바쁘다. 오후 4시, 축제 시작 시간이 되자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가락과 함께 도곡시장을 누빈다. 그리고 초대 손님들의 힘찬 떡메치기로 모두가 “지화자~” 흥을 돋운다.

사물놀이패
↑동네 축제 '쾌지나도곡나네'에서 공연 중인 사물놀이패

다 함께 어울리니 이 아니 즐거울까

드디어 주민들이 참가하는 본격적인 노래자랑 시간. 예선을 거쳐 선발한 12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시장 상인과 자영업자, 주민 할 것 없이 참가자들의 실력이 범상치 않다. 초대 가수인 김지현 씨의 무대는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 신나는 트로트메들리에 맞춰 남녀노소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추니 축제는 절정에 달한다. 노래자랑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김동석 씨는 “단합이 잘되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 축제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라며 “응원으로 지지해 준 역삼시니어하우스와 성당 식구,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하고 함박웃음 을 지었다.

쾌지나도곡나네 축제
↑쾌지나도곡나네 축제
노래자랑 최종우승자 김동석 씨
↑노래자랑 최종우승자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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