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꾸미는 일상의 공간 가구와 공예품 DIY 공방
바야흐로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이다. 이맘때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누군가는 길한 기운을 얻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거나 새롭게 단장하기 마련이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의 일상 공간을 더욱 빛나게 할 아이템을 스스로 마련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연을 의미하는 '연(緣)'은 도자기와 사람의 소중한 인연을 뜻한다. 밝음과 어둠, 흰색과 검은색의 사이 색인 '그레이(Gray)'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그림자의 색이다. 연그레이는 자신만의 색과 소중한 인연을 찾아가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도자기 제작 정규반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와 색다른 디자인으로의 예술적, 기술적 경험을 동시에 즐기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연그레이는 ‘핸드빌딩’, ‘물레’, ‘키즈’ 수업을 원데이클래스 수업과 정규반 심화 수업으로 함께 운영 중이다.
가구 디자인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로브라운’은 자연을 추구하는 디자인과 목재 그대로의 가치에 집중하자는 의미를 담은 ‘RAW’와 나무 본연의 색을 뜻하는 ‘Brown’을 합쳐 ‘rawbrown’이라는 가구공방을 운영 중이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 표현을 즐기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가구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턴테이블과 LP 등 오디오 전문 가구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로브라운은 매주 토요일 스툴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온도르 스튜디오는 한 가지 공예가 아닌 다양한 카테고리의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마다 ‘취미가 주는 즐거움으로 위로받고, 이 경험을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자’ 공방을 시작했다는 스튜디오의 대표는 머릿속 잡념을 모두 날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에서 만날 새로운 취미를 추천한다. 온도르 스튜디오는 라탄 미니 토트백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