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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 김민기 원장
  

• 강남구가 선도하는 의료 인프라

  강남구는 지자체 최초로 예산을 지원하여 소아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 3곳을 지정하고 지난 5월 1일 각 의원들과 협약을 맺었다. 해당 사업을 위해 ‘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아 야간·휴일 1차 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했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1차 의료기관의 인력 및 시설, 소아 환자 진료 경험 및 역량, 협약 약국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적으로 지역 권역을 고려해 선정된 의료기관은 ▲보통의의원(압구정동), ▲다나아의원(논현동), ▲세곡달빛의원(세곡동)이다.

의료기관 연합 이끌어 소아 의료공백 해소

강남구는 11~12월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입주로 인해 늘어날 맞벌이 가구 및 아동 인구를 대비하여 11월부터 소아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 2개소를 추가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이 1인 대표 의사가 진료하고 있어 야간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쉽지 않았으나 소아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 강남구는 기존 조례를 유연하게 개정했다.
요일별 당번제로 2개 의료기관이 연합하여 야간·휴일 진료를 할 수 있고, 병원 상황을 고려하여 휴일 최소 운영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병원을 설득하여 2개 병원의 협약을 이끌었다. 추가된 의료기관은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개포2동), ▲연세바다소아청소년과의원(개포4동)이다.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은 소아 야간·휴일진료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250여 명의 소아 환자가 방문했다. 입주가 완료되기 전임에도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강남구의 소아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 추가 지정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소아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수준이다.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에 방문한 김지선 씨는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소아과를 많이 방문하는데 늦은 시간까지 여는 곳이 없어서 곤란한 적이 많았어요. 응급실은 대기가 너무 길더라고요. 개포동에 거주 중인데 근처에 소아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이 생겨서 혜택을 많이 보고 있죠. 보호자 입장에서 너무 편리하고 좋아요.”라며 사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자체 중 최초로 소아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 강남구를 본받아 다른 지자체들도 소아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강남구는 앞으로 더 가까이에서 구민들의 상황을 살피어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