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인

강남의 가을

빛으로 물들고 소리에 흥겹다
‘2023 가을, 빛과 소리 축제’

지난 10월 6일 압구정동 신사나들목 인근 한강공원이 빛과 소리의 옷을 입었다.
밤하늘을 채운 빛과 소리는 공원을 찾은 구민들에게 특별한 가을을 선물했다.

  • 강남구는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잠원한강공원 다목적 운동장에서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축제를 열었다. 빛 축제는 공원 내에 LED를 활용한 등과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설치해 구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6일 오후에는 빛 축제 점등식에 이어 ‘소리’를 테마로 한 국악 및 팝페라 공연도 진행되어 공원을 찾은 구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공연은 안정현 전자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시작으로 국악중학교 공연단, 소리꽃가객단, 연희컴퍼니 유희의 전통 국악과 퓨전 국악으로 이어졌다. 피날레는 강남합창단과 일 볼라레의 팝페라 무대로 현장에 모인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밤하늘이 어둠에 물든 저녁 7시부터는 마술사 최현우가 등장해 빛을 활용한 그림자 마술로 현장에 열기를 더했으며, 이후 밤 11시까지 구민들은 공원에 설치된 빛 조형물을 관람하거나 포토존에서 기념샷을 남기고, 전통공예품을 만드는 등 축제를 즐겼다.
    가을빛과 소리로 아름답게 물든 이번 축제는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첫 문화예술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지역 시의원의 각별한 노력으로 서울시 예산 지원과 한강 사용 협조 등을 이끌어내 가능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구민들의 일상적 공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