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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가 초래한 또 다른 위기

기후플레이션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과 연계한 신조어들도많이 등장했다. 최근 전 세계는 폭염, 폭우, 가뭄 등 극단적 기상현상을 겪으면서 농산물 등 주요 식재료의 물가가 높아지는 걸 가리키는 ‘기후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이상기후가 몰고 온 기후플레이션

올해도 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걱정되는 것은 이런 이상기후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얼마 전, 지구 평균 기온이 5년 내 기록적인 온도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와 엘니뇨의 여파로 2023~2027년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1~1.8℃가량 높아질 것이며,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은 98%에 달한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구촌 이상기후는 ‘기후플레이션’까지 몰고 왔다. 기후플레이션이란 기후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로, 기상이변으로 농작물의 작황이 부진해짐에 따라 채소류 등 식품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식품 물가뿐만이 아니다.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증가하면 교통망에 피해를 줄 수 있어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즉, 식품뿐만 아니라 에너지, 원자재 등 모든 분야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앞에 찾아온 식량난 극복을 위해

기후플레이션으로 세계의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5월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폭염의 영향만으로 지난해 유럽 식품 물가가 0.67%P 올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독일 포츠담기후변화연구소는 기후 변화가 2035년에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을 최대 3.23%P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가 불러온 '기후플레이션'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맞물려 식량 위기를 구조적으로 고착화해 전 세계인을 식량난에 빠트릴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제로 지난해 말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를 비롯해 27개 나라는 식량 수출을 금지했다. 현실로 다가오는 식량 위기 속에서 정부와 기업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 식량을 생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개인 역시 자신의 자리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재활용을 철저히 하는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이 코앞으로 다가온 식량난의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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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
      • 밤고개로23길 20(율현동)
      • 운영
      • 화-토 11: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