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뒤부터 시계 방향으로)
반려동물 목걸이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한 박상희, 유영희, 육정숙, 박정현, 박가란, 석지나 씨
강남 클라쓰
사랑스러운
나의 반려동물을 위해
- 반려동물 목걸이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바닷가에 놀러 갔다. 노을이 그림같이 예뻤다. 엄마와 12살이 된 콩순이의 뒷모습을 보니, 이 둘은 어느덧 같은 선상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콩순이는 엄마에게, 엄마는 콩순이에게, 서로가 큰 위안이 되는구나. 진정한 반려자구나. 우리에게 반려동물이란, 가족이란 그런 존재다.
- 2022 반려동물 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중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해 모인 사람들
반려동물과 산책을 나온 듯 보였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공방 앞에 멈춰 섰다. 사실 이들은 강남클라쓰에 참석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공방을 찾은 사람들이다. 친구 사이인 박가란 씨와 석지나 씨는 각각 11살이 된 단추와 4살이 된 추이를 위한 목걸이를 만들고 싶어 강남클라쓰를 신청했다. 반려견 꾸미와 함께 공방을 찾은 박상희 씨는 한 번쯤 꾸미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던 차에 이번 강남클라쓰에 참가하게 됐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의 등장에, 공방의 다른 손님들마저 홀린 듯 수업 준비 공간으로 다가와 반려견들을 반겨주었다.
뒤이어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을 위한 목걸이를 만들고 싶다며 강남클라쓰의 문을 두드린 육정숙 씨와 반려견과 반려묘를 돌보고 있는 유영희·박정현 씨 모녀도 공방에 도착했다.
반려동물 목걸이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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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업은 실에 구슬을 꿰는 것으로 시작됐다. 혹시나 있을 사고에 대비해 반려동물의 목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나일론 실이 준비됐다. 강남클라쓰에 참석한 여섯 명의 반려인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에 어울리는 색의 비즈와 실크볼을 골라 나일론 실에 꿰어 나갔다. “이 색이 어울리려나요?”, “줄 길이는 이 정도면 돼요?” 반려동물과 함께한 참석자들은 중간중간 만들고 있는 목걸이를 반려동물의 목에 걸어보며 색과 줄 길이를 가늠해봤다.
알록달록 꾸며진 목걸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매듭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매듭으로 목걸이를 마무리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혹시 반려동물의 목둘레가 늘어나더라도 목걸이의 길이를 조절해 줄 수 있고, 피부가 예민한 반려동물이라 하더라도 금속이나 플라스틱 고리가 없어서 가볍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도전해보는 매듭을 어려워하는 참가자도 있었지만, 각자의 진도에 맞춰서 개인 레슨이 진행되자 어느새 모두 다 예쁘게 마무리한 완성된 목걸이를 손에 넣었다. 함께 강남클라쓰에 참석했던 단추, 추이, 꾸미는 완성된 목걸이를 목에 걸고 공방을 한 바퀴 돌아보기도 했는데, 그 귀여운 모습에 공방의 선생님들과 손님들 모두 감탄을 터뜨렸다. -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는 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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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를 만드는 건 처음이었지만, 완성된 목걸이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모두 만족한 얼굴이었다. 육정숙 씨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미소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반려동물을 떠올리면서 어울리는 색을 고르고,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예쁜 목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얼른 집에 가서 목에 걸어주고 싶네요.”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반려동물이 떠오르는 건 유영희·박정현 씨 모녀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에 매듭은 조금 어려웠는데, 자세한 설명에 바로 따라 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 또 도전해서 다른 목걸이도 만들어주고 싶네요.”
박가란, 석지나, 박상희 씨도 단추, 추이, 꾸미의 목에 목걸이를 걸고 연신 사진을 찍어주며 목걸이 완성의 기쁨을 함께 즐겼다. 스스로의 손으로 목걸이를 완성한 기쁨만큼이나 따뜻한 가족이 되어준 반려동물을 위해 목걸이를 만들어준다는 즐거움이 컸던,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반려동물 목걸이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 이곳은?
프랑꼬아트랩
주소 강남대로110길 38(역삼동)
연락처 070-757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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