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강남

젊게 사는 멋진 어른

욜드족

능동적인 소비행태를 보여주며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는데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는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다. 활기 넘치고 배움과 성장에 의욕적이며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욜드족에 대해 알아본다.

급속도로 진행된 고령화, 주목받기 시작한 욜드족

한국은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진입한 나라다. 통계청에서는 지난 2022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수가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에는 고령 인구의 비중이 20.6%까지 높아져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한국은 7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는 영국(50년)이나 프랑스(39년), 미국(15년), 일본(10년)보다도 빠른 속도다.
이처럼 빠르게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들이 있다. 나이로 보면 노년층이지만, 몸과 마음만은 청년 못지않게 활동하는 65~75세 사이의 시니어들이다. 이들을 흔히 ‘욜드족’이라 부르는데, 말 그대로 ‘영(Young)’과 ‘올드(Old)’의 합성어로 탄생한 신조어다.
욜드족은 평범한 시니어가 아니다. 이들은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제활동과사회활동을 이어나가고,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면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 배움과 성장을 위해 의욕적으로 나아가는 욜드족의 삶은 활기가 넘친다.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

욜드족은 넉넉한 자산을 기반으로 ‘나’를 위한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활발한 소비 활동과 문화생활을 통해 인생을 즐긴다. 이제까지 노년층의 취미가 독서나 음악감상 등 정적인 활동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욜드족의 취미는 운동, 사진, SNS, 연기 등 점점 다양하고 활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이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 수 있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욜드족은 온라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밀라논나, 박막례할머니, 심방골주부 등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청년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활발한 사회활동과 높은 구매력을 지닌 욜드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자 관광, 레저, 식품, 스포츠, 금융 등 많은 분야에서 욜드족의 관심사와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지금,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는 욜드족은 계속해서 세상의 흐름을 바꿔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남 트렌디 스폿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한 취미
  • 건강한 나이듦을 위해
    강남구웰에이징센터

  • 건강한 나이듦을 위해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전국 지자체 최초 시니어 전문 건강증진기관으로 강남구 거주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건강요리 교육, 웰리빙·웰다잉을 위한 문화 교양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어 욜드족의 첫걸음으로 안성맞춤이다.

      • 위치
      • 선릉로108길 27 3층(삼성동)
      • 운영
      • 월-금 9:00~18:00, 토-일 정기휴무
  •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강남시니어플라자

  •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강남시니어플라자

    배워보고 싶은 것도 많고 또래 친구도 사귀고 싶다면 강남시니어플라자에 주목하자. 인문학, 어학, 노래, 미술, 악기, IT 등 시니어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수업 후에는 자체적으로 모임을 갖거나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기도 한다.

      • 위치
      • 봉은사로 332(역삼동)
      • 운영
      • 월-금 9:00~18:00, 토-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