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화

<행복한 동화>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창작 동화로 채워집니다.

꿈을 향해 돌진하는
용감한 돈키호테

창작 동화 《내일도 발레》

출판사별숲
오민영
그림김다정
발행2021.8.
  •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뭐든 잘 먹는 동우의 별명은 ‘꿈꾸는 뚱, 꿈뚱’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꿈은 하나도 없습니다. 검도, 미술, 바이올린, 수영, 배우, 태권도, 야구 등 많은 걸 배워봤지만, 얼마 안 가 모두 그만뒀죠.

    “너 매번 하다가 힘들면 금방 그만뒀잖아. 끈기 없고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너를 어떻게 믿니?”

    우연히 발레 공연을 관람한 동우는 발레리노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동우가 얼마 안 가 포기할 거라 생각하죠. 다행히 아빠의 도움으로 발레 학원에 등록한 동우. 그러나 수준급 실력을 갖춘 윤기와 비교 대상이 되고 여자아이들에게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엄마의 반대에 부딪히고 발레 학원에서도 쫓겨난 동우는 꿈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늦은 나이에 가수라는 꿈에 도전해 성공한 단골 중국집 할머니의 응원을 받게 됩니다.

    “빨간 머리 앤이 이런 말을 했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아주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거지.”

    동우는 혼자 오디션을 준비하며 꿈을 향한 용감하고 힘찬 도전을 이어갑니다. 꿈 변덕쟁이였던 동우의 변한 모습에 주위 사람 모두가 응원해주기 시작하죠. 우여곡절 끝에 오디션에 참가한 동우는 심사위원 앞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춤을 선보입니다.

    “무모한 도전을 하는 돈키호테 같다는 말도 들었어요.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다시 도전했어요. 꿈꾸는 사람은 아름답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