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Dream 드림 ②

신나는 두드림, 치매 걱정은 훨훨!

강남구치매안심센터 여성 6인조 난타팀 '다이나믹 퀸즈'

강남구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인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뇌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 노력의 하나로 2015년부터 강남구민의 치매예방을 위해 난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70대 여성 6인조로 구성된 ‘다이나믹 퀸즈’를 만나 난타의 묘미와 효과 등을 들어봤다.

난타는 경쾌한 음악에 따라 북을 두드리면서 가락과 박자, 동작을 기억하도록 유도한다. 뇌활동을 자극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 효과가 있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에는 70대 여성 6명으로 구성된 난타팀 ‘다이나믹 퀸즈’가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 난타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수료생 중 6명을 선발해 탄생한 난타 공연팀이다. 그동안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 송년 행사를 비롯해 서울시와 강남구 여러 곳의 행사에 참여해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음악치료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신나게 난타 연주를 하고 있는 6명의 팀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윤상민(73세, 개포동) 씨는 “기억 훈련에 좋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또래의 회원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겁고, 난타 연습을 하는 날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안옥심(74세, 논현동) 씨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활짝 웃는다. 다이나믹 퀸즈에서 가장 연장자인 송수경(78세, 논현동) 씨는 가족들도 난타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크게 반겨한다고 말한다. “딸아들이 제게 젊어 보인다고 말해줍니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젊어진 것 같다고요(웃음).”
한편, 고혜정(72세, 역삼동) 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이 다이나믹 퀸즈 활동이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그동안 못한 공연 활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손창순(75세, 역삼동) 씨는 “혹시나 난타 동작을 까먹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오랜만에 만나 합을 맞춰보고는 기우였음을 알게 됐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길덕(76세, 논현동) 씨는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연습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걱정이 날아가 버린다면서 “구민들도 강남구치매안심센터에 와서 새로운 배움, 좋은 경험을 해보라”고 권했다.

  • 다이나믹 퀸즈에게 난타는?

    • #1순위

      난타를 항상 1순위로 생각해요.
      -고혜정

    • #출석부

      하루를 빠지는 게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좋아요.
      -손창순

    • #희망

      제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안옥심

    • #박카스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난타를 하면 기운이 솟아요.
      -송수경

    • #활력소

      북을 두드릴 때 신나고, 같이 하니 더 신나는 난타!
      -윤상민

    • #보약

      난타를 할 때마다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김길덕

  • 젊고 건강한 뇌 만들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남구치매안심센터는 ‘나의 뇌를 웃게 하자’는 슬로건으로 치매예방 및 조기 발견, 치료·재활 등 진행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한다.

    •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 - 치매 조기검진 사업
      - 치매예방 관리사업 (인지 건강 프로그램 운영)
      - 치매환자 쉼터 운영 사업
      - 치매가족 및 보호자 지원사업 (가족교실·힐링 프로그램 운영)
      -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 선릉로 108길 27, 4층
    • 월~금요일, 9:00~18:00
    • 02-568-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