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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은 사라지고 개성이 찾아온다평균 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까지 평균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무난한 상품,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흔들리고, 평균적인 무난한 생각, 평범한 상품, 괜찮은 서비스로는 두각을 나타낼 수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 차별화, 다양성에 주목하는 중이다.
‘평균’이 사라진 시대
‘평균 실종’은 매년 10개의 키워드로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2023년 첫 번째로 제시한 키워드로, ‘보편적인 값이 사라지고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일상에서 ‘보통, 일반적으로, 평균적으로, ○○하다’라고 표현하는 일이 많았다. 새로운 집단을 볼 때는 평균값을 먼저 찾기도 했다. 평균에 가장 많은 사람이 분포되어 있고, 그 평균 안에 들어가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의 밀집도와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평균’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었던 무난하고 보통이라는 것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독특한 것들이 선택받는 시대가 왔고, 사람들은 독특함에 대해 극렬하게 찬성하거나 극렬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단극화, 양극화, 그리고 다극화
그동안 경제, 사회, 정치 등의 유형을 조사해서 그래프화 하면 중심이 되는 평균의 수치가 제일 높은, 완만한 종 모양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평균이 실종되면서 이 종 모양에 변화가 생기고 소비 패턴은 다양해졌다.
첫 번째 변화는 압도적 우위에 있는 한 곳으로 집중되는 현상인 ‘단극화’다. 이 단극화를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분야는 플랫폼 서비스다. 메신저는 카카오톡, 배달 앱은 배달의 민족, 중고 거래 앱은 당근거래 등과 같이, 가장 인기 있는 한 곳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번째는 ‘양극화’다. 본래 양극화는 불경기에 많이 나타난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고가를 찾는 사람과 가성비를 따지며 최저가를 찾는 사람들로 나눠지기 시작했다. 자연히 소비가 양 끝으로 몰리면서 중간 가격대의 제품은 불황을 겪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 번째는 ‘다극화’ 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대로 소비하는 현상이다. 이는 사람들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성의 가치가 인정받으면서 평균에 속한 다수가 아니라 개개인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며 등장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평균 실종은 그동안 스스로를 ‘평균 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안도했던 우리에게, ‘이제는 그런 평균값이 큰 의미가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제 모든 사람을 개개인성으로 다르게 취급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평균을 쫓는 것에 급급해하지 말고, 불안감을 극복하고 나만의 길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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