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오늘

전국 최대 암벽등반장에서 즐기는 짜릿함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

탄천변에 자리해 강남구민의 체육활동 터전이 되어온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지난 4월 7일 새로 개장한 ‘강남스포츠br.pbr 클라이밍센터’가 그곳이다.

초보·아동부터 숙련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이밍 공간

클라이밍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순간적인 힘, 근지구력, 집중력 등이 필요해 아동·청소년의 경우 신체 건강과 두뇌발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근육들과 관절들을 고루 사용해 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더불어 물리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다. 도심 한복판에서 클라이밍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는 국제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로 조성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종목인 스피드(15m 높이의 벽을 빠르게 올라가는 속도 경기), 리드(6분 안에 15m 경사면을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경기, 경기벽의 각도 90~180도 내외), 볼더링(다양한 난이도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4~5m 벽을 오르는 경기)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왼쪽의 스피드벽은 국제 규정에 맞게 제작됐고, 오른쪽의 리드벽은 25개 이상의 루트를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4월 7일에 개최된 개장식에는 한국 최고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국내 최정상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같은 날에는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열렸는데, 오는 10월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에서 2개 종목(콤바인(리드+볼더링), 스피드)이 3일간 진행돼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한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SFC) 정회원단체인 대한산악연맹에서 운영하며, 입문·초보 클라이머와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아래쪽은 볼더링용으로 제작되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남 한복판에 거대한 클라이밍장이 생긴 것이 큰 감회로 다가온다.
스포츠클라이머들이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고 운동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 서종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감독

    • 위치
    •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내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①번 출구에서
    • 이용대상
    • 아동, 초보자, 숙련자 누구나 이용 가능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21:00 (1회 2시간 이용)
      ※ 일/월/법정공휴일 휴무
    • 요금
    • 평일 3천 원(주말 4천 원, 스피드 1천 원 추가)
    • 문의
    • 070-8146-9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