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강남

새로운 소비 형태가 찾아온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노리는 체리슈머(Cherry-sumers)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찾아왔다. 소비 심리는 급속하게 악화됐고, 사람들은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소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체리슈머’에 대해 알아보자.

체리슈머, 그들은 누구인가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기는 얌체 소비자를 흔히 ‘체리피커(cherry picker)’라고 부른다. ‘체리슈머(cherry-sumer)’는 여기서 진일보한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 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한동안 ‘플렉스(Flex)’를 외치며 재력이나 귀중품을 과시하고 적극적인 소비를 이어가던 것과는 상반된 소비패턴이라 볼 수 있다.
체리슈머는 구매력이 감소했다고 무조건 소비를 포기하는 무지출 챌린지나 짠테크족과는 달리, 차선의 방법을 찾아 소비를 줄이면서도 만족할 방법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공동구매를 통해 택배비를 절약한다거나, 소포장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한 절약법을 찾는 사람들

사람들이 체리슈머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런 소비패턴이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1인 가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기술의 발달로 생겨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스마트한 절약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체리슈머를 현대 사회의 흐름 속에 탄생한 현명한 소비자라고 본다면,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체리슈머는 계속 발전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작고 유연한 소비를 원하는 체리슈머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 상품도 계속 탄생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저렴한 구독 서비스, 저렴한 샘플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체험 키트 판매, 그리고 플리마켓이나 아울렛 등 가격을 낮춘 매장 역시 주변에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높아진 물가 탓에 ‘현대판 보릿고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이 위기를 똑똑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전략적인 소비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강남 트렌디 스폿

체리슈머를 위한 스마트한 소비 공간
  • 도심 속 와인&주류 아울렛, 포도상회

    365일 24시간 오픈하는 도심 속 와인&주류 아울렛이다. 2,000여 가지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으며 와인 외에 위스키와 사케 등 다양한 주류도 판매한다. 다양한 시즌 행사와 할인 행사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와인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 발이 편안한 여성화를 착한 가격으로! 착한구두 강남역점

    저렴한 가격에 발이 편안한 여성화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착한구두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착한구두라는 이름처럼 1~3만 원대의 착한 가격에 다양한 여성화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