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건강 위해 무리한 어깨 사용 피하고 스트레칭 하는 것 좋아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연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겨우 내 하지 못했던 나들이 계획으로 분주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은 일교차가 꽤 심한데 이런 때에는 관절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무리한 활동으로 관절이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체 부위 중 어깨는 운동범위가 가장 넓고 운동량도 많은 편이며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부위에 비해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오는 편이다.

오십견이란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막과 주위 연부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돼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견관절 주위에 발생한 건염 혹은 건파열이나 뇌, 심장, 경추 등에서 오는 방사통이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어깨 부위 부상 또는 수술 등으로 어깨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했을 때 잘 발병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통증과 어깨 관절의 운동 제한이다. 즉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옷을 갈아입을 때, 머리를 감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만약 자신이 이런 경우라면 앞으로, 옆으로 팔을 천천히 올려보거나 손을 허리 뒤로 넣어 올려본 후 통증으로 올리기 어려울 때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깨를 높이 드는 동작과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으로 근력을 키워주고 어깨의 내·외회전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온찜질을 자주 하고 따뜻한 물에 자주 몸을 담그는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오십견이라 단정하기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