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감동을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매번 연주를 들으러 가는 길이 기대가 되고 또 다음 연주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번 연주는 준비해주신 자료와 함께 조지웅 지휘자님의 친절하고도 간결한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바로크 음악을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부족할 수도 있었지만,
너무 얕지도 그렇다고 너무 깊은 설명이 아닌 꼭 알아야 할 바로크 음악의 대한 지식과 배경을 알도록 해주셨고, 그 날의 연주할 음악을 이해하는 데에 충분했습니다.

평소의 바로크 음악을 좋아해서 악보도 찾아보고, 듣기도 하며, 연주도 도전합니다.
주제 선율이 다른 각각의 성부들이 완벽하게 연습이 되고 외울 정도로 습득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 성부들이 하나로 연주 되었을 때 딱 맞아 떨어지는 그 짜릿함을 강남합창단의 연주로 듣게 되다니요. 연주 단원 분들과 지휘자님의 그 동안의 수고와 애씀이 그날의 연주에서 느껴졌습니다.
오케스트라팀까지 어우러지니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지난 기획공연이 5월에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런 대곡을 짧은 시간에 이렇게 멋지고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연주를 영상으로 남기셨다면 서둘러 올려주셔요 또 듣고 싶고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지휘자님의 1부 자켓 멋있었는데, 2부에서는 입지 않고 나오셨더라고요
전 객석에서 뒷 모습만 봤지만, 아마도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많이 더우셨던 것 같습니다.
곡들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베스트 샐러의 이야기처럼 재밌어서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흘렀습니다.
2부 연주 시간을 확인해 보니 40분이나 연주하셨던데, 제가 느끼기엔 15분 정도의 연주로 느껴졌습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려요 영상이 있다면 꼭 유투브에 올려주세요)

이사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문화예술사업에 맞게 순수 전통 음악인 클래식부터 대중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중들과 함께하며 높은 수준의 음악들 들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조지웅 지휘자님과 나날이 발전되고 성숙되어지는 강남합창단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