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합창단의 "바로크 그 영원한 빛" 공연을 세라믹팔렉스홀에서 관람한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시립합창단의 단원으로서 여러 공연을 보아왔지만, 이번 공연은 특별했습니다. Henry du Mont, Bach, Handel의 레퍼토리를 이렇게 신선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먼저 세라믹팔렉스홀은 정말 멋진 공연장이었습니다. 음향이 훌륭해서 강남합창단의 목소리가 어느 자리에서나 또렷하게 들렸고, 공간도 넓어서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명과 무대 디자인도 섬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강남합창단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습니다. 조지웅 지휘자의 역동적인 지휘 아래, 바로크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고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Bach의 복잡한 대위법이 이렇게나 매력적으로 들릴 줄이야! 그리고 Handel의 곡에서는 그 강렬한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Henry du Mont의 곡들을 들으면서는 정말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강남합창단의 섬세한 표현력 덕분에 각 곡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마치 황홀한 음악의 바다에 빠진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지웅 지휘자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음악은 살아 숨 쉬는 듯했고, 그 에너지가 그대로 관객석까지 전해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모두 감탄의 목소리를 나누며 공연의 여운에 젖어 있었습니다. "바로크 그 영원한 빛"은 강남합창단의 뛰어난 음악성과 조지웅 지휘자의 탁월한 해석이 어우러져 한층 더 빛나는 무대였습니다. 바로크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을 놓쳤다면 정말 아쉬웠을 겁니다. 강남합창단과 조지웅 지휘자의 음악을 다시 한번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