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독립영화공공상영회 - 강남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수요movie3"

 

o 시 간 : 첫째, 셋째 수요일 오후 3시

o 장 소 :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

o 관람방법 : 선착순 무료관람

o 주 관 : 서울영상위원회

o 주 최 : 서울특별시

o 후 원 : 강남문화재단

 

 

2014 독립영화공공상영회(INDIE FILM SEOUL 2014) 소개

 

‘2014 독립영화공공상영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와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독립영화 지원 사업입니다.

 

‘2014 독립영화공공상영회’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독립영화와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강서구민회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시민청 등 서울시내 6개 공공문화시설을 공공상영관으로 활용합니다.

 

‘2014 독립영화공공상영회’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연중 지속적인 문화행사로서 6개 공공상영관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정기적으로 열리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선착순 무료관람입니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와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다채로운 독립영화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업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의 영화를 원하신다면 ‘2014 독립영화공공상영회’를 찾아주세요!

 

 

 

제 5회 수요Movie 3 <만 신>

 

 

“나도 오래 전부터 무속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꼭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후배 감독이 만들어줘서 고맙다.

임권택 (영화감독)

“한국의 전통 종교인 무속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적예술적 자산을

아주 재미있고 새롭게 보여준다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좋았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굿 구경을 하노라면 모든 무당은 천상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 <만신>을 보자니 모든 배우는 결국 무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신>을 거듭 보아도 문소리가 연기하는 장면만 나오면 어김없이 소름이 돋고 눈물이 솟습니다.

문소리의 카타르시스 효과입니다수고하고 짐 진 모든 이에게 이 영화를 권합니다.

함께 굿 구경들 가십시다."

박찬욱 (영화감독)

“작품성과 전문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갖춘 영화다.

조재현(영화배우)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S Y N O P S I S

넘세신을 만나다

일제강점기, 14살의 금화 ‘넘세’(김새론)는 위안부 소집을 피해 시집을 가지만 시댁의 모진 구박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친정으로 도망친다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듣지 못하는 걸 듣는 남다른 아이였던 넘세는 고통스러운 신병을 앓으며 유년 시절을 보낸다.

새만신신을 받다

1948열일곱 비단꽃 같은 소녀 ‘금화’(류현경)는 운명을 피하지 않고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다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남과 북의 스파이로 오인 받아 수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산 자와 죽은 자의 아픔을 위로한다.

만신신과 살아가다

1970년대중년이 된 ‘금화’(문소리)는 만신으로서 이름을 알리지만 새마을 운동의 ‘미신타파’ 움직임으로 탄압과 멸시를 받는다여인으로서무속인으로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면서도 위엄과 자존감을 잃지 않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나라만신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A B O U T M O V I E 1

대한민국 대표 큰 무당이자 세계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펼쳐 보이는 판타지 다큐 드라마

영화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영화 제목인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김금화 만신은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났다위안부소집을 피해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생면부지 총각에게 시집을 갔지만 시댁의 모진 구박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친다극심한 신병에 시달리던 그녀는 열일 곱 살 되던 해 내림굿을 받는다한국전쟁 당시에는 첩보활동을 한다는 누명을 쓰고 죽을 고비를 수 차례 넘겼고, 1970년대에는 새마을 운동의 일환인 ‘미신타파’로 갖은 핍박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그러면서도 만신으로서의 위엄과 자존감을 잃지 않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갔다.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문화사절단으로 첫 해외 공연을 한 이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철물이굿만수대탁굿배연신굿진오귀굿 등 모든 굿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종합예술가로 인정받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세계적인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도올 김용옥황석영 작가 등 국내외 지식인예술인들이 그녀의 굿과 삶에 매료되었다장르를 뛰어넘는 아티스트 박찬경 감독 역시 김금화 만신의 자서전인 ‘비단꽃 넘세’를 읽고 직접 만난 후 “앞으로 10년 이상 그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박찬경 감독은 김금화 만신의 삶과 한국의 현대사가 만나는 흥미로운 순간을 드라마로 창조해냈다.

신과 인간남과 북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가녀린 소녀에서 작두 위에 우뚝 선 절대 카리스마가 되기까지영화 <만신>을 통해 그 누구보다 특별한 김금화 만신의 파란만장한 삶과 나라를 대표하는 큰 무당으로서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INFORMATION

  | 만신

  | MANSHIN: Ten Thousand Spirits

  | 김금화 ‘비단꽃 넘세’

  | 판타지 다큐 드라마

  |  BOL

  | ㈜엣나인필름

공동배급 ㈜씨에이엔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4

  | 2014 3 6

 

 

 

C H A R A C T E R & C A S T

“외기러 왔소불리러 왔소.

죽은 쇠를 모아다가 산 쇠를 만들러 왔소걸립왔시다!

신비한 재능을 가진 아이 ‘넘세’

아들을 고대하던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요 다음에는 아들이 넘석한다(넘본다)'는 뜻의 ‘넘세’라는 이름으로 불렸다일제강점기 위안부 소집을 피해 열네 살에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시집을 갔지만 시어머니의 호된 구박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시댁에서 도망친다신기를 타고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예언을 하다가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이해할 수 없는 환영에 이끌려 다니는 등 극심한 신병을 앓는다.

아역 배우의 범주를 넘어선 대체 불가능한 배우 | 김새론

2009년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홉 살 소녀의 외로운 여정을 그린 이창동 감독 제작 영화 <여행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당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되어 화제를 불렀고 아홉 살의 나이라고 믿기 힘든 깊이 있고 경이로운 내면 연기는 평단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62회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 배우 중 최연소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이후 <아저씨>, <나는 아빠다>, <이웃 사람등 출연한 작품마다 꾸준히 주목 받으며 또래 배우 중 독보적인 존재감과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아역 배우의 범주를 벗어난 연기 내공과 스스로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과 필요성을 인지하는 성숙함과 영민함으로 영화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Filmography

<도희야>(2014), <이웃사람><바비>(2012), <나는 아빠다>(2011), <아저씨>(2010), <여행자>(2009) 

“큰 무당이 되겠시다.

세상 사람들 몸에 병마음에 병 고쳐주는 큰 무당이 되겠시다!

운명을 위해 목숨을 건 소녀 ‘새만신’

열일곱 살이 되던 해 외할머니인 김천일 만신으로부터 내림굿을 받아 무당의 길로 들어선다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첩보 활동을 한다며 무당들을 핍박하고 멸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만남북한 군의 총부리 앞에서도 상처 받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굿을 한다전쟁의 혼란 속에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그녀는 피난길에 올라 서해의 작은 섬들을 떠돌다 인천으로 흘러간다.

총천연색을 담은 도화지 같은 배우 | 류현경

다양한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을 선보인 류현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역할을 시도해 왔다. <신기전>, <방자전>, <시라노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등 장르와 역할의 구분 없이 연기 변신을 거듭해왔다. 2013 <앵두와 연애하자>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감성을 건드리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광태의 기초>, <날강도등 단편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Filmography

<앵두야연애하자><전국노래자랑>(2013), <두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2012), <마마><굿바이 보이>(2011), <쩨쩨한 로맨스><시라노연애조작단><방자전><날강도>(2010), <신기전>(2008),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2003) 

“광대귀 원혼귀 창녀귀 음녀귀 뜬귀 뜬신 허튼신에잡귀 악귀,

뭐 마귄지 뭔지까지 죄다 두루 한상 잘 멕여서 보내라알갔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여인 ‘금화’

인천에서 황해도 무속을 이어가지만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며 무속이 미신으로 폄하되고 탄압의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위기에 처한다경찰을 피해 산으로 들어가 굿을 하기도 하고 크리스천에게 둘러 싸여 귀신들린 자 취급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모진 세월을 견뎌낸다하지만 억압과 편견이혼과 생활고 속에서도 신의 딸로서 자부심과 존엄성을 잃지 않는다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여 춤과 노래로 복을 나눠주고 한을 풀어주는 큰 무당으로 거듭난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 문소리

진정성 있는 연기와 파격적인 작품 선택으로 자신만의 행보를 걷고 있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2000년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2002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에서 중증뇌성마비장애인으로 분해 평단으로부터 ‘한국영화사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받고 제59회 베니스 영화제 신인배우상과 제29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3 <바람난 가족>에서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제41회 대종영화상과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임을 증명했다이후 <효자동 이발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하하하>, <스파이>, <관능의 법칙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이며 끊임없는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Filmography

<관능의 법칙>(2014), <스파이>(2013), <다른 나라에서>(2012), <하하하>(2010),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가족의 탄생><여교수의 은밀한 매력>(2006), <사랑해말순씨>(2005), <효자동 이발사>(2004), <바람난 가족>(2003), <오아시스>(2002), <박하사탕>(2000) 

“만신이 된다는 것은 뭇사람들이 참지 못하는 고통을 숱하게 참아내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큰 무당굿의 천재 | 김금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로 서해안풍어제 배연신굿 및 대동굿 기·예능보유자이다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17세에 큰 무당이던 외할머니에게 내림굿을 받고 무당의 길에 들어섰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피난을 내려와 인천과 부평서울 노량진 등을 전전하다 1970년 석관동을 거쳐 이문동에 자리를 잡아 현재에 이루고 있다민속 신앙을 탄압했던 일제강점기와 1950년대 한국 전쟁, 1970년대 새마을운동 등 한국 현대사를 거치며 아픈 무속의 역사와 함께 했다뛰어난 기량과 영험한 예지력으로 나라만신이라는 명성을 얻었다전통 강신무로서 황해도와 서해안 지방의 주요 전통 무속 의례인 철물이굿배연신굿대동굿내림굿진오귀굿만수대탁굿 등에 능한 굿의 천재이다. 2004 3 23일 강화도에 서해안풍어제 전수관 ‘금화당’을 건립하고 ‘사단법인 서해안풍어제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존회’를 발족시키며 교육과 전수에 애쓰고 있다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아침 기도를 올리고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며 서늘한 위엄과 유쾌한 재담을 선보이고 있다.

Filmography

<비단꽃길>(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