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시 〈영원〉





■ 전시개요
- 전시 일정 : 2024. 11. 05.(화) ~ 2024. 12. 07.(토)
- 전시 장소 : 갤러리X2 제2전시실 (서울 강남구 학동로 146 PCN빌딩)
- 전시 시간 : 화~토 10:00-16:00, 일/월/공휴일 휴관
- 전시 문의 : 02-6207-5930


■ 전시소개

영원한 것 없는 세상에서 영원을 약속하는 일, 켄시 개인전 <영원> 

▷ 현대사회에서 잊혀가는 사랑과 낭만에 대한 탐구, 켄시 개인전 <영원>
▷ 전시는 11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갤러리X2 제2전시실

몇 년 전, 한 유명 가수가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발표했다. 그 후로 이 가사는 인터넷 유행어로 널리 퍼졌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영원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영원한 게 없는 세상에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영원을 떠올리는 작가가 있다. 
스스로가 큐비즘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켄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엘리트 예술’ 코스를 밟지 않았지만 본인이 작가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에게 가장 ‘나’다울 수 있던 시간이 그림과 함께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예술적 영감은 사랑의 순간을 포착해 그림으로 흔적을 남기는 데서 비롯된다. 사랑이 담긴 시간을 단순히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감정과 기억을 영원의 한 조각으로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담긴 것이다. 하지만 켄시가 그리는 얼굴들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하나의 얼굴이지만 여럿이 담긴 것 같은, 온갖 시선이 한 데 섞여 누구라고 특징지을 수 없는 이미지가 연속되기 때문이다. 켄시는 이러한 ‘얼굴’에 “언젠가 지나쳤을지도 모를, 함께 
살아가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라고 칭한다. 즉, 이것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이 타자화되는 세상에서 우리라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 영원한 것 없는 세상이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다. 
갤러리X2는 미술 애호가 스스로 전시 형식을 발견하게 돕는 새로운 형태의 갤러리다. 형식 너머의 다양한 접근 방식은 미술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실험적이고도 개념적인 세계를 선사한다. 오감을 뛰어넘는 미적 경험을 통해 온전히 자신만의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한편, 켄시의 개인전 <영원>은 12월 7일 (토)까지 갤러리X2 제2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갤러리X2(02-6207-5930)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www.galleryx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