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윤종석의 윤종석〉







■ 전시개요
- 전시 일정 : 2024. 08. 21.(수) ~ 2024. 09. 13.(금)
- 전시 장소 : 씨엘아트 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50길 25 논현빌딩 7층)
- 전시 시간 : 월~금 11:00~17:00, 토 12:00~17:00, 일/공휴일 휴관
- 전시 문의 : 02-565-0340


■ 전시소개
씨엘아트에서는 2024년 8월 21일~9월 13일까지 윤종석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윤종석 작가는 2000년대 중반 한국미술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부터 주목받으며 일명 “주사기 작가” 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중견 작가로 접어든 윤종석 작가의 2000년대 중후반 대표작 시리즈인 옷을 접어 형태를 만든 후 캔버스에 수많은 점을 찍어 형상을 옮긴 점작업에서, 서정적 회화성이 느껴지는 2010년대 선 작업, 2020년대 선에서 점작업으로 다시 변화하면서 개념적 의미를 더해 점의 정교함이 극에 다달은 작업을 선보인 작업등 작가의 연대기별 시리즈를 볼 수 있는 전시이다.
30대 일찍 젊은 작가로 주목받으며 주변 환경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작가로써 꾸준히 작품 탐구에만 매진해온 작가는 자연스럽게 작품의 시리즈가 구축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1년간의 유럽 횡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윤종석 작가는 관심사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색면으로 변화된 최신작까지 작가의 탄탄한 작품 히스토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이다.
이번 씨엘아트갤러리에서는 윤종석 작가의 최초 신작공개와 작가와의 아트 토크도 진행된다.



 
점ㆍ선ㆍ면의 존재론: 윤종석의 회화 세계
                                                                                                        이진명  미술비평ㆍ철학박사

(중략)
2024년 현재 윤종석 작가는 우리에게 면의 회화 연작을 새로이 선보인다.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그간 회화 연작은 수많은 점묘(點描), 혹은 필선(筆線)의 중첩으로 이루어졌다. 놀랍게도 올해 완성된 면의 회화는 두터운 물감을 한 획으로 그려 대담하게 구성되었다. 
윤종석 작가의 화면은 동(動)의 세계였다. 다이내믹한 필치가 쌓이고 쌓여 고도의 정밀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분위기와 상반되는 공격적인 메시지가 호소력을 강화했다. 작가를 유명하게 만든 계기였다. 이번에 발표한 신작은 정(靜)의 세계이다. 전작이 강(剛)의 세계관을 견지했다면, 신작은 유(柔)의 세계를 표상한다. 
작품은 고요하며 묵직하다. 호수ㆍ바다ㆍ얕은 야산ㆍ수목이 소재로 사용되어 극도로 절제된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작품 속 모든 소재가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다. 푸른 하늘은 진리의 태양을 암시한다. 보기에는 부드럽고 고요하지만, 태양의 활활 타오르는 에너지가 숨어있다. 작가는 작품 곳곳에 시상(詩想)을 설치한 것이다. 태양은 강하다 못해 호수를 뚫고 들어가며, 수목을 거대하게 키운다. 작품 속에서 태양은 시간이 흐르게 한다. 작가는 가사(可思)의 세계를 가시(可視)의 세계로 연출한다. 우리가 그 시상을 캐낼 때 비로소 작품의 전체적 의도가 드러난다. 
윤종석 작가가 구현하는 회화적 진리는 우주의 그것을 닮았다. 다이내믹한 필치에 정치(精緻)함이 숨어있고, 고요한 풍경에 사시(四時)를 움직이는 거대한 에너지의 원천이 숨어있다. 작가 역시 온유한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강인한 내면과 강건한 사유로 새로운 가능성의 회화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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