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숙명여고생 장애체험 실시
2014년09월04일
(아시아뉴스통신=이지은B 기자)
4일 오후2시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시각장애 체험 모습.(사진제공=강남구청)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4일 오후2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숙명여자고등학교(도곡동 소재) 2학년 재학생 580명이 참여하는데 장애인을 대하는 에티켓을 비롯해 휠체어 및 지팡이 등 장애인 보조기구 등을 직접 사용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장애인에 대한 청소년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음회관, 강남, 하상, 성모자애, 충현복지관 등 장애인복지관 5곳의 전문가 15명이 진행을 맡는다.
이날 행사는 장애의 종류 및 특성, 각 장애별 정의 및 특징,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는 ‘장애 이해 교육’과 수화노래 배우기, 휠체어 체험, 안대와 지팡이를 활용한 시각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를 느끼며 배우는 ‘장애 체험 활동’으로 나눠 총 3시간동안 이어진다.
각 반별로 각각 진행될 장애 체험활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청각 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청음회관’은 수화노래 배우기, 입모양으로 단어 말하기, 지화(자음·모음) 배우기를, 시각 장애인 전문복지관인 ‘하상’은 안대와 시각장애인 지팡이를 활용한 시각장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적 장애인 전문 복지관인 ‘성모자애’와 ‘충현’은 거울을 보며 글씨를 쓰는 시지각 협응 체험을, 지체 장애인 전문복지관 ‘강남’은 휠체어 직접 타보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몸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교육소감을 나누며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 개선과 차별적 환경의 개선 의지를 다짐하며 마무리한다.
한편 강남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해를 넓히는 각종 교육과 체험활동, 캠페인 실시는 물론 각 복지관별로 진행되는 개별 특화사업 등 ‘장애 인식개선 사업’을 연중 실시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장애인과 더 가까워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름을 인정하고 나눌 줄 아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토록 돕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707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