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클래스 참가 자페성 청소년 그림전시회 가져 <2014년 10월 06일> (월)
고즈넉한 부암동, 햇살이 따사롭게 드는 자하미술관에서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솜씨를 발휘해 그린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강한 색감과 강렬한 터치, 작품마다 뚜렷한 자기만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작품을 탄생시킨 이는 모두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청소년들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주관한 LG아트클래스 참가 학생들이 저마다 배운 기량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지적 장애,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4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LG아트클래스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청소년 21명이 참가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의 작품들은 10회에 걸친 미술 교육을 통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이 만든 150여점의 작품들은 2014년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암동 자하미술관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세상에 선보였다.
미술강사 백숙영은 "이 아트클래스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 표현이 자유분방하고 자신감에 넘친다"며 "작품의 퀄리티를 보면서 선생인 우리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부모님들은 수업 이후 학교에서의 생활이 더 적극적이 되고, 소통을 많이 하려는 시도를 한다며 수업에 참여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참가학생 중 한명인 강산아(만 20세, 강남장애인복지관) 학생은 이번 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입시에 응시했다.
출처 : 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