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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확산 방지 위해 방문자 전원 신속히 검사받아야(TBS 전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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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1-07-08
  • 조회수450
                                                                                                                         ■ 대담 :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 방송 : TBS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 (07:06 ~ 08:00)
                                                                                                                         ■ 진행 : 김어준




▶ 김어준 : 수도권 코로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을 했죠. 관련해서 정순균 강남구청장 전화 연결 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 정순균 : 안녕하세요, 공장장님. 강남구청장 정순균입니다. 

   

▶ 김어준 : 강남구청 내에서 어제 하루 확진자 발생 현황이 어떻습니까? 

   

▷ 정순균 : 발생 현황은 검사 장소별 집계에 따릅니다. 저희 강남구는 하루에 3천 명 내지 4천 명 검사를 하고 있고 현대백화점 사태 이후에 그저께는 한 6천 명, 어제는 1만 명 가까이 검사를 했습니다. 어제 검사 결과는 90명이 발생했고요. 그다음에 강남구민은 58명이 발생했습니다. 

   

▶ 김어준 : 강남구 단위로 보자면 역대 가장 높은 수치죠? 

   

▷ 정순균 : 그렇습니다. 저희 강남구 같은 경우에는 57만 인구에 하루에 경제 활동 인구가 107만 명입니다. 그리고 또 통행 차량만 해도 180만 대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화한 경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이 정도까지 하루에 확진자가 나온 경우가 없는데 지금 알려지기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발이죠? 

   

▷ 정순균 : 네,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20명 내지 30명 정도 발생했는데 한 3~4주 전부터 40명 안팎 그리고 현재 사태 발생 이후에 5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라는 게 워낙 큰 곳이고 유동 인구가 많아서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검사를 권고한 방문객 수가 19만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 정순균 : 19만 명은 하루에 한 2만 명 출입을 추산한 겁니다. 그래서 19만 명이라는 것은 지금 저희들이 역학조사 대상으로 삼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열흘간 출입자가 한 19만 명 되고 저희 역학조사단 판단은 중복 고객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약 10만 명 정도를 검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 김어준 : 한 곳을 거쳐 간 의심되는, 그러니까 검사를 권고하는 숫자로는 역대급인데. 

   

▷ 정순균 :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지하 1층 식품관, 말하자면 이번 사태 발생 장소죠. 식품관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11층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전층 고객들을 상대로 해서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기간 동안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들은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는 거죠, 지금은. 

   

▷ 정순균 : 그렇습니다. 왜 이렇게 26일부터 잡느냐 하면 7월 4일 날 최초 확진자가 나타났는데 이 확진자가 증상을 보인 게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통상 2일 전, 3일 전부터 역학조사 범위에 포함되는데 역학조사 결과 지난 주말이 26일이었습니다. 주말에 특히 백화점 같은 경우는 고객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격적으로 대처를 하자는 차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7월 6일까지 열흘 동안 말하자면 출입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어준 : 무역센터점에서는 지하 식품관 직원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죠? 

   

▷ 정순균 : 지난 7월 4일 날 4명이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5일에 13명, 6일에 28명 이렇게 해서 종합 70명이 현재 발생했습니다. 

   

▶ 김어준 : 70명까지 커지게 된 원인은 어디 있을까요? 직원 2명 혹은 첫날은 4명에서 출발했는데. 

   

▷ 정순균 : 제일 중요한 게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마스크 쓰기를 하고 거리 두기를 해야 되는데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 식품관과 슈퍼마켓이 있고 식품창고가 50평 규모로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최근 여름철 맞이해서 더워지니까 지하 1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 여러 직원들이 식품 창고 안에 있는 냉장실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 김어준 : 아, 더우니까. 

   

▷ 정순균 : 예. 그러면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대화를 하고 또 일부는 거기서 간식도 먹고 이러면서 확진자가 대폭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19만 명의 검사 권고를 했고 적어도 한 10만 명은 실제 방문객이라고 보시는 건데. 지금 검사소나 검사 인력은 문제가 없습니까?

   

▷ 정순균 : 검사 인력은 저희들이 평소에 약 100명 정도, 지금 저희 강남구 관내에서 보건소를 비롯해서 임시선별검사소 네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100여 명이 투입돼서 검사를 하고 있고 지금 현재까지는 충분히 소화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강남구 같은 경우에는 QR코드 하나로 문진부터 검사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감염병관리센터를 만들어서 신속하게 처리를 하고 있고, 만약에 검사자가 오늘도 더 늘어나면 추가 인력을 투입해서 검사를 임하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0만여 명에 이를 거라고 추정하시는 방문객들, 그분들에게 검사를 권고, 유도하는 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합니까? 뉴스공장에서 다루듯이 방송을 통해서 알리고 있긴 한데. 

   

▷ 정순균 : 중앙대책본부에서 재난 문자를 통해서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방문자에 대해서 검사를 권유하고 있고, 그래서 어제 하루 동안만 해도 강남구 관내에서 약 6천여 명의 고객들이 검사를 받으신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방문자 중에도 타 지역 거주자들도 해당 지역 보건소라든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3~4일 내에 검사가 마무리될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순균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정순균 강남구청장이었고요. 그리고 최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하신 분들은 검사 꼭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바로가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순균 구청장과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