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통해 환자의 아픔을 이해해요”

“문학의 기본은 인문학이고 이를 통해 환자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의 안철우 교수는 소문난 다독가이자 다작가이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출간되면 서점으로 달려나갔을 정도로 문학에 대한 애정이 컸다. 의사가 된 후에도 틈틈이 의학 관련 책을 집필하고 서평을 쓴 블로그를 운영하며 문학적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의 내용에서 제목을 따온 <불멸의 호르몬>이라는 신작을 내놓았다.

회색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1. 책은 나에게 인생의 길잡이 이다

유튜브 등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고, 전자책도 있지만 종이책을 대체하긴 힘들어요. 우리는 물리적인 독서를 통해서 실질적인 영감을 얻고 현실의 균형감각을 잡을 수 있습니다.

2. 추천하는 책은 회색인

전집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 최인훈의 1960년대 소설입니다. 중학교 때 처음 이 책을 읽었어요. 6·25전쟁 후 한 지식인의 갈등과 고뇌를 담고 있습니다.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아니지만 계층·세대 간의 갈등 등으로 새로운 분단의 시대인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큰 소설입니다.
나만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책을 공유해주세요.
2024년 한 해 동안 ‘신가족사진관’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2025년에는 함께 하면 더 즐겁고, 같이 해서 의미있는 활동·모임들을 신청받습니다. 학습·봉사 동아리, 육아모임, 합창단 등 우리가 함께 모여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들을 신청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행복한 순간을 담아 사진을 찍어드리고, 사연을 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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