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거리 도심 속 힐링 로드를 걷다

명예기자 권오영
걷고 싶은 거리 도심 속 힐링 로드를 걷다

강남구의 수변 공원 중 하나인 양재천변에는 울창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숲길은 도시민들에게 자연속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양재천변은 정화된 수질과 잘 정비된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있고, 왕벚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도심 속 작은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책로 곳곳에는 사색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쉬엄쉬엄 쉬어가며 걷기 안성맞춤이다. 강남문인협회 송복련 시인의 '찔레꽃'을 비롯해 아름다운 시와 명상 글을 적은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걸으면서 시와 명상을 즐길 수 있다. 탄천변 구간에는 깨끗하게 포장된 산책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운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심 속 자연에서 세로토닌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산책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수변공원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도심 속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자연이 주는 특별한 선물을 누리길 바란다.

강남 GSC포럼 양삼(케냐프) 수확을 하다

명예기자 김인자
강남 GSC포럼 양삼(케냐프) 수확을 하다

강남 GSC(Green Smart City)포럼은 강남구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달 1회 각계의 전문가를 모시고 조찬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팀 빌딩’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고품격 포럼이 유지되도록 많은 분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GSC포럼 회원들은 제22차 팀빌딩 행사로 (사)DMZ 생태관광협회와 함께 11월 8일 세곡천 힐링텃밭 옆 나대지에서 양삼(케나프) 수확 체험을 했습니다. 양삼은 대나무처럼 하늘을 가릴 만큼 잘 자라서 오늘 드디어 생산적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구역별로 나눠서 톱으로 양삼 밑동을 잘라냈습니다. 줄기를 일정 크기로 잘라서 건조하고 다듬어 지팡이를 만들어서 어른들께 지급할 예정입니다. 작업 후 나머지 부분들은 파쇄해서 공원녹지대에 뿌려주면 퇴비로 활용되어 양삼은 버릴 것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활동을 통해 소중한 식물을 수확하는 기쁨과 우리의 삶과 환경의 밀접한 인과관계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늘 깨어있는 강남구민으로서 기후변화 및 탄소 배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실현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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