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가을을 즐기는 법

명예기자 장윤영
도서관에서 가을을 즐기는 법

도서관에서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강남구립논현도서관에서는 6월부터 '길 위의 인문학: 이토록 문학이 끌리는 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림 형제 작품 강의를 들으며 독일문화를 이해하고 인천의 한국근대문학관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 프로그램인 '다시 읽는 독일 고전'에도 참여했는데 그동안 독일 고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괴테 이야기를 듣고 《파우스트》와 《괴테와의대화》가 꼭 읽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서울대 홍진호교수님의 강의가 인상 깊었습니다. 괴테, E.T.A. 호프만, 헤르만 헤세, 카프카에 관한 네 차례의 강의에서, 마침 읽고 있던 《젊은 베르터의 고통》이 있어 강의가 더욱 잘 들어왔고 독일에서 바라본 헤르만 헤세의 시선이 한국과 다르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덕분에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도 읽게 됐습니다. 문학 공부도 좋고, 도서관 가는 산책 또한 사색을 즐기는 과정이었습니다. 후속 모임으로 바흐,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슈베르트의 앙상블 음악회도 열려 독일문학의 영향을 받은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웃사이; 다함께 다문화

명예기자 박혜은
이웃사이; 다함께 다문화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2008년 4월 17일에 개관한 이후,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특히,외국인이 필요한 온·오프라인 한국어 교육, TOPIK 대비반,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한국어 대화 모임 및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주민들의 자원봉사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내 식당배식, 일본어 회화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외국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1일에는 다문화 행사 "이웃사이; 다함께 다문화"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일본, 파라과이,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4개국의 현지인들이 자국의 식문화, 예절, 인사말 등을 직접 가르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본인 강사는 "우리"와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표현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는데, 외국인으 로서 "우리"라는 말에서 소속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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