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워도 끼니는 때워야지”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무료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폭염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자원봉사 참여가 줄어들면서 급식소는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명예구청장 등 명예행정관들이 나섰다.
지난 7월 16일,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일원1동 명예행정관들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명예행정관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원1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식재료를 손질하여 점심 식사 250인분을 준비했다. 이어 완성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명예구청장 제도는 1998년에 탄생한 이래, 주민들의 구정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소통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동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사회의 덕망 있는 구민을 명예구청장 등으로 위촉하고, 매월 정기 월례회의에서 구정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한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현안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다. 또한 봉사활동과 행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통해 강남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명예구청장 협의회 신숙자 회장은 “삼성1동 이현경 명예구청장님을 비롯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 편익 증진을 위해 명예구청장 등 명예행정관들의 구정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