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치동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에서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가 개최되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머니투데이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120여 개 시니어 관련 업체가 참여하였고 21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중장년층이 흔히 직면하는 은퇴, 우울증, 치매 등 노년의 고민거리에 대한 강연 ‘시니어톡(talk)’이 큰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박람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만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시니어 신제품 시연회’에서는 최신 시니어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같은 날 오후에는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공연과 체험 활동을 함께 즐기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서, 국내 시니어 산업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시니어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수서동의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는 4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에 업사이클 교육 전문과정인 ‘커리어살롱 4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환경 및 인문학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이 환경 리더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업사이클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 캠페인도 기획하고 진행한다. 교육생은 교육을 수료한 후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강사로서 경험을 쌓고, 나아가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과정의 핵심이다. 2021년 1기부터 2023년 3기까지 ‘커리어살롱’을 수료한 여성들은 현재 동아리를 결성하여 지역 사회와 연계한 재능 기부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추억 리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사연을 바탕으로 리폼 제품을 제작하여 후원하고,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분리배출 교육과 친환경 세제 만들기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경력 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리더로서 활동할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받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