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여라! 강남스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지이자 꿈과 희망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한 강남. 이러한 강남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통시장을 지키는 MZ 상인부터 자원봉사로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주민 연사까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민의 역할도 자못 적지 않다. 이런 구민들 가운데 유튜브 스타 11명이 조성명 구청장과 데이트를 가졌다.
때 이른 여름의 기운이 후끈했던 6월 중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구청장과의 데이트가 열린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에는 더욱 강렬한 열정의 에너지가 가득했다. 강남구 유튜브 채널인 ‘강남라이프TV’에 출연한 주민들 중 관련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11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멋진 스튜디오 분위기의 공간에서 열린 정겨운 사랑방 같은 간담회, ‘모여라! 강남스타’. 참석자들을 감각적인 삽화로 표현해 담아낸 대형 스크린이 켜지고 그들이 출연한 영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방송 무대처럼 꾸며진 좌석에 하나둘 주인공들이 자리했다.
영상으로 보다가 실제로 만난 참석자들은 오랜 친구처럼 서로 반가워했다.
“강남의 스타들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 무척 부러웠습니다. 강남구를 더욱 빛나게 하는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이날 함께한 조성명 구청장은 참석자 11명에게 ‘2024 강남스타상’을 시상하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남스타 11인의 자기소개와 인사 시간은 작은 공연처럼 시작됐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강남구 60초 홍보영상 최다 편수(5편) 당선자인 김종수 님은 즉석에서 카드 마술을 선보이며 좌중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는 “주민에게 다양한 기회가 열린 강남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고 강남스타들이 모이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체험 중심의 어린이 전통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윤경희 관장은 최근 ‘2024 서울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소식을 전하며 “〈강남라이프TV〉를 비롯해 강남구에서 도서관의 활동을 홍보해 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관장은 “앞으로도 영감을 주는 도서관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강남구의 ‘주민연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순이 님은 수서동에서 33년째 주민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육십 평생 처음으로 공부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더불어 사는 삶이 주는 뭉클한 감동이 있었다”라며 자원봉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강남 토박이 안지우 님은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남다른 애정이 있어 이곳에 편집매장을 개장했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는데, 안지우 님은 “그 시기를 겪으면서도 이곳에서 꿈을 이루려는 마음을 꺾지 않았다”라면서 그런 신념이 자신을 “이 자리까지 오게 했다”라며 목이 메어 말끝을 잇지 못했다. 간담회 참가자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강남스타들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역할과 삶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등 꿈을 현실로 일구는 동력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영동전통시장의 MZ세대 상인회장인 정병옥 님의 이야기는 공감의 박수를 받기도 했는데, 그는 “50년 역사의 영동전통시장은 온고지신의 지혜를 토대로 활기찬 시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라면서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은퇴 후 시니어모델로 변신해 활약하고 있는 김영숙 님은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이자 ‘웰다잉 강사’로서 일인삼역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바른 자세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는데 자존감까지 높아졌다”라면서 열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강남스타들의 사연은 서로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장애를 딛고 발달장애인 보조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조은혜 님은 “장애인과 함께하며 더 많은 삶의 지혜를 배운다”라고 말했다. 강남의 10여 곳 평생학습센터에서 배우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오진수 님은 “피아노, 성악, 이태리어 등을 배우며 매일 행복을 키워간다”라고 했고, 캐리커처와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미술을 배우고 있는 연인숙 님은 자신의 그림 실력으로 자원봉사를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연인숙 님은 조성명 구청장의 캐리커처를 그려와 선물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광평대군의 19대 종손 이규명 님은 “70년대만 해도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강남이 오늘날 이렇게 으뜸가는 도시로 발전해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상전벽해를 이룬 강남구의 지난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수서평생학습센터에서 피아노를 배우며 실력을 키우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김태민 군은 최연소 강남스타다운 천진함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한 명의 숨은 스타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강남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으며 구민들과 진실하게 소통하는 자세로 강남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강남의 곳곳에서 자신만의 열정으로 빛나던 스타들이 모이니 공감의 시너지가 더욱 환한 빛을 자아냈다. 강남스타들이 펼쳐갈 미래의 강남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