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길거리 곳곳에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를 이용하고 세울 수 있으며, 자전거로 한강 변을 달리며 운동도 할 수 있다. 다만, 자전거 도로가 잘 정립되지 않은 길에서는 가끔 사고가 나는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면허와 보험이 꼭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와는 달리, 자전거에 대해서는 다소 느슨한 생각을 가질 수 있어 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강남구에서는 이러한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위해, 2021년부터 구민 자전거 보험 사
업(교통행정과 02-3423-6413)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구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고, 등록 외국인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자전거 보험은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 장치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사고가 일어난 경우, 운전을 하지 않은 상태로 탑승하던 중에 사고가 일어난 경우, 다른 운행 중인 자전거로부터 급격하고 우연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등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사고
가 발생하면 보험처리서 및 증빙서류를 직접 보험사로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의 유명한 등산 코스는 주로 강북 쪽에 많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강남에도 다양한 코스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산이 많다. 강남에 있는 산들은 모두 등산 초보자들도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매봉산 중간중간의 쉼터는 여느 자연 카페 못지않게 운치가 있고, 구룡산에서는 도심 헬스장에 뒤처지지 않는 운동기구를 자연 바람과 햇볕을 쬐며 즐길 수 있다. 이어지는 대모산에서는 부드럽게 잘 깔린 황톳길 위를 남녀노소가 맨발로 걷기에 좋다.
등산은 몸으로 하는 여러 취미 활동 중에서도 햇살과 바람, 흙, 돌, 모래와 같은 자연 요소들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각각의 계절과 날씨마다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주는 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튼튼한 두 다리와 신발 끈 꽉 맨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눈 내린 산책로를 걸을 때, 뽀드득 발자국 소리는 힐링 사운드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강남의 가까운 산을 방문하여 평일의 노곤함을 풀어 두고 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