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뉴스

  • 강남 속 숨은 가을하늘 뷰맛집

    명예기자 조미라

    일 년 중 가장 높고 청명한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 다가왔다. 짧게 스쳐 가는 계절을 놓치지 않도록 스마트폰에서 잠시 눈을 떼고, 가을 하늘을 감상하기 좋은 스폿들을 찾아다녀 보는 건 어떨까?
    1. 고갯길 사이 하늘
    가로수길 신사동을 걷다 보면 길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골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맑은 날이면 동쪽으로는 영동대로 남단까지 시원하게 뚫린 대로와 깨끗하고 맑은 하늘의 조화를, 북쪽으로는 한강을 넘어 파란 하늘과 짙은 북한산의 장관까지 만끽할 수 있다.
    2. 탁 트인 자연에서 마주한 하늘
    빽빽한 고층 빌딩 숲이나 어지러운 전선들 없이 뻥 뚫린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으로는 봉은사 뒤 산책로, 한강 잠원지구, 선정릉, 탄천 산책로 등이 있다. 그곳에서 자연의 절경과 어우러진 하늘을 감상하며 가을의 에너지를 충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023년 가을에는 매일 거니는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바라보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수집해보자. 봄, 여름 쉼 없이 달려온 나를 토닥이는 시간이자 남은 한 해를 진짜 나답게 보내기 위한 응원의 시간이 될 것이다.

    삼성동 선정릉

  • 자전거 쉽게 배워요

    명예기자 장윤영

    주변에 의외로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이 많다. 강남에 거주한다면 거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확실하게 자전거를 배울 방법이 있는데 3월에서 11월까지(8월과 동절기 제외) 운영하는 ‘자전거 교실’이다. 초급반은 안전교육, 자전거 구조 이해, 자전거 타는 방법을 무료로 배우고, 중급반은 월 1만 원에 장거리 자전거 주행 및 그룹 라이딩 교육, 자전거 기본 점검, 안전수칙, 자전거 법규를 배울 수 있다.
    나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자전거 못 타는 사람’이었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전에 실패한 경험이 생각나서 두려웠고 타다가 넘어지면 다칠 거라는 걱정도 앞섰다. ‘기회가 되면’이라는 핑계로 은근슬쩍 넘기다가 우연히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교실을 알았고 올해 3월부터 초급반에서 배우는 중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졌다. 2주 동안 멈춘 채로 페달만 밟았고, 다음 1주 동안은 양발로 힘을 실어 출발한 후 손잡이를 좌우로 돌리며 중심 잡기 연습을 했다. 엉덩이도 아프고 어깨도 쑤시고 재미도 없었지만, 초심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따라 한 결과 4주 차에 드디어 페달을 밟으며 천천히 출발하는 법을 배웠다.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전거 교실을 기다린다.
    강남 여러 곳에서 평일과 주말에 자전거 교실이 열리니,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면 강남구청 홈페이지(소통·참여 → 교육·강좌의 자전거교실, 문의 02-3423-6413)에서 신청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