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가면

책 읽기 딱 좋은 계절

강남구의
매력 넘치는
이색 책방

구립도서관만 20곳이 있는 강남구에는 구민들 가까이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이번 가을 책과 함께 내 마음과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저마다의 매력을 자랑하는 강남구의 이색 책방을 소개한다.

  • 최인아책방

    최인아책방은 삼성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으로 알려진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 퇴사 후 책방지기로 변신해 운영하기 시작한 책방이다. 2016년 강남구에 문을 연 최인아책방은 대형 서점에서 보기 힘든 북큐레이션을 통해 방문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단순히 책을 살 수 있는 서점의 역할을 넘어서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매달 다양한 북토크가 열리고, 책과 관련된 여러 클래스도 운영한다. 멤버십 북클럽을 통해 회원들에게 매달 새로운 책과 편지를 보내면서 다양한 책을 읽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책과 관련된 여러 활동들을 통해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점점 더 책과 최인아책방의 팬이 되어 가는 중이다.

    위치 선릉로 521 4층(역삼동)
    영업시간 매일 12:00~19:00
    인스타그램 @inabooks
    문의 02-2088-7330

  • 북앤레스트

    북앤레스트는 책과 함께 느긋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다. 예상보다 훨씬 넓은 공간은 스테이존, 레스트존, 프라이빗룸으로 나누어져 있어,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공간에서 책과 함께 차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특히 시간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룸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북앤레스트에는 매거진, 자기계발서, 교양 도서,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구비하고 있는데, 고객들은 많은 책 중에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아늑한 공간에서 책에 푹 빠져들어 일상의 피로를 풀고 싶은 이들이라면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북카페다.

    위치 삼성로104길 22 예림빌딩 1층(삼성동)
    영업시간 월~금 11:00~20:00, 토~일 12:00~20:00
    인스타그램 @booknrest
    문의 0507-1341-2356

  • 송커피 x 터무니책방

    송커피 x 터무니책방은 카페와 독립서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공간이다. 독립서점의 가장 큰 장점은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난 다양한 창작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터무니책방은 창작을 기반으로 문학과 이미지가 매력적인 책을 중심으로 큐레이션하고 있어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책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책이라 어떤 책을 고를지 모르겠다면, 책 소개 코멘트를 살펴보자.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어떤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지 등의 설명이 적혀 있어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마음에 드는 책을 골랐다면, 구매 후 카페로 이동하여 맛있는 음료와 함께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책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위치 논현로18길 14-6(개포동)
    영업시간 월~금 8:00~22:00,
    토 10:00~20:00, 일요일 정기휴무
    인스타그램 @termunibookshop_gaepo
    문의 02-6212-3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