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쿨
이주여성들이 들려주는 다문화 이야기인형극단 ‘손에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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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서로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결혼이민자들이 함께하는 인형극단이 있다.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주여성 인형극단, ‘손에 손잡고’ 팀원들의 이야기다. 2022년 결성된 이후 12명의 팀원은 매주 두 번씩 모임을 가지며 1년에 걸쳐 인형극을 제작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완성한 인형극, <우리는 달라도 좋은 친구>는 ‘강남’이라는 어린이가 해외로 이민 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문화 차이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했지만, 언어 등의 문제로 사회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하던 팀원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이번 공연을 완성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해 어느새 스무 번의 공연을 진행한 팀원들은 “인형극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에 손잡고’는 6~8월 집중연습기간을 거친 뒤 9월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공연도 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나 키움센터, 강남구 유관기관 등 더 많은 곳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 동아리명 인형극단 ‘손에 손잡고’
- 회원 수 12명
- 목적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인형극 제작 및 공연
- 자격요건한국 정착 3년 이상의 결혼이주여성
- 참여 및 문의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3414-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