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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조성명 강남구청장, 현장중심 경험과 주민 네트워크로 강남의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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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3-05-01
  • 조회수1614
조성명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 (사진제공=강남구청)
조성명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 (사진제공=강남구청)

‘서울시티’ 독자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티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을 만들고 있는 강남구청장 조성명입니다.
민선8기 첫해 강남구는 구정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느라 바빴습니다. 5대 구정 목표와 60개 공약사업을 확정했고, 올해 1월 1일에는 조직개편을 마쳤으며, 바쁜 시간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공약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고 ‘강남다운 강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강남구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개관식 장면 (2022년 10월 12일) (사진제공=강남구청)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개관식 장면 (2022년 10월 12일) (사진제공=강남구청)

취임 이후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강남 전역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있나요?
현재 강남구 내 주택 정비사업 구역은 총 85개소인데 대부분이 1970~80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입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이 높습니다. 이에 신속히 재건축을 추진해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속 시원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9월부터 ‘재건축드림지원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등 재건축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관계자 간의 갈등을 중재합니다. 그리고 유관부서 공무원이 각 과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처리해 드립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단을 ‘신속추진팀’과 ‘소통조정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금년 2월 23일에는 신속추진팀이 39개 정비사업 단지 조합장과 임원 300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의 점검, 검증제도’에 대해 교육했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분기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조합의 직무능력을 높이고 관계자 간 분쟁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이 지난해 10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재건축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개포주공5단지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올해 4월에는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또한 대치미도, 압구정 2~5구역,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대치선경도 최근 신속통합기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하는 등 강남 곳곳에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일원동 대청마을 북측 구역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강남 도곡시장에 방문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2년 10월 25일) (사진제공=강남구청)
강남 도곡시장에 방문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2년 10월 25일) (사진제공=강남구청)

대치유수지 인공암벽장, 세곡동 체육공원 조성 등 녹지조성에 관심이 많으신데, 올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는지 궁금합니다.
대모산, 양재천, 탄천, 한강 등 강남구가 보유한 자연환경을 더 푸르게 가꾸고 거리 곳곳에 녹지 공간을 늘려 강남 도심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 4월 7일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인 폭 40m, 높이 18m 인공암벽장을 개장하고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더 많은 구민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유수지 일부를 복개해 실내 문화체육시설을 만들 예정입니다.
세곡동에 50년 넘게 방치됐던 돌산공원 부지 4만3968㎡를 매입해 조성한 체육공원도 6월 준공합니다. 축구장, 테니스장, 다목적구장과 함께 순환형 산책로를 만들어 누구든 즐겨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관내 노후 근린공원을 재정비해 주민 맞춤형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3곳씩 총 12개소를 전면 정비할 계획인데, 올해는 청수근린공원, 못골아래근린공원, 독골근린공원 정비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운동기구, 벤치, 파고라 등 낡은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잔디마당, 건강산책로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대모산 내 황무지를 녹지로 바꾸는 ‘강남 힐링 숲’조성사업 1단계도 올 하반기부터 착공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경작지로 이용되면서 황폐해진 구룡터널 옆 1만ha를 대모산과 이어지는 녹색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도시관제센터에 방문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1월 2일) (사진제공=강남구청)
도시관제센터에 방문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1월 2일) (사진제공=강남구청)

평소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들었는데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남구는 올해 65세 노인인구가 15%를 넘으며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 최초 시니어 특화 건강증진기관인 ‘웰에이징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웰에이징센터와 강남구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는데, 어르신들께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덕분에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씀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울러 치매예방교실을 통해 익힌 난타공연을 선보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기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60개 공약사업 중 가장 관심 있게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주요사업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꼽힐 정도로 구민 여러분의 기대가 큰 사업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삼성동 구청사는 1975년 준공된 조달청 창고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매년 유지보수에 상당한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간이 좁아 7개 부서는 외부 건물 4곳에 분산돼 있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고 구정 업무효율도 낮습니다. 또한, 하루 평균 1243대(2023년 3월 기준)의 차량이 구청을 방문하고 있는데 구청 주차면은 120대로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구민에게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강남의 성장을 지원하려면 세텍 부지가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의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현 청사 부지의 2.27배인 3만5300여㎡ 넓이로 구청 사업부서가 한 곳에 모여 일할 수 있고, 구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이나 다목적 홀을 함께 조성한다면 활용 가치도 높습니다. 게다가 3호선 학여울역이 바로 옆에 있고, 남부순환로와 영동대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강남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어디서든 찾아오기 쉬운 곳입니다. 
강남구는 세텍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 실무진과 협의 중이며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시에서도 세텍 부지 개발방식과 규모를 정할 때 강남구 행정문화복합타운을 포함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서울시에서 세텍 부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데, 서울시민과 강남구민 모두를 위한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전보고회에서 구민과 인사를 나누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1월 31일) (사진제공=강남구청)
비전보고회에서 구민과 인사를 나누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1월 31일) (사진제공=강남구청)

수요자별 복지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강남구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달리 복지 수요가 높은 곳입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는 13번째, 등록장애인은 14번째로 많습니다. 1인가구 역시 전체 구민의 40.5%에 달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나 물가가 비싼 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애인, 신혼부부, 출산가정, 1인가구, 노인 등 수요자별 맞춤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장애 유형별 맞춤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역삼동에 시각장애인 쉼터를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구축을 돕고 있고, 보건소 분소에 ‘스마트 재활치료실’을 조성하고 이용 대상을 등록장애인과 예비장애인으로 확대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습니다. 또 복지시설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돌봄지원단을 20명에서 30명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방문목욕·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형 장애인 활동지원도 157명에서 220명으로 늘립니다.
높은 주거비용으로 겪는 신혼부부와 청년이 강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월세 대출 이자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신혼부부 100가구에게 연 최대 150만원, 청년 1인가구 50세대는 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출산·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금과 보육지원사업도 현실에 맞게 개선했습니다.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자녀 100만원이던 출산양육지원금을 각각 200만원으로 증액하고,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사업의 소득 기준을 폐지해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에 100만원까지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과 질병·학업 등으로 양육공백이 생긴 가정을 돕고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구비로 50~100% 지원합니다.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과 심야시간 귀갓길을 지키기 위해 논현1동 일대에 사물인터넷과 결합된 ‘스마트 보안등’ 510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까지 홀몸어르신이나 거동이 어려운 중증환자 등 1인 취약가구의 집에 스마트센서를 설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복지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송출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1인가구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를 강남역 인근 구립시설로 이전하고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 거주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여가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10월 개관해 주2회 운영하던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올해 2월부터 주5회 확대운영하고, 방문간호사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동마다 연 8회씩, 총 176회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까지 노후화된 구립 경로당 6곳을 신축해 어르신을 위한 북카페,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등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봄맞이 대청소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3월 20일) (사진제공=강남구청)
봄맞이 대청소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3월 20일) (사진제공=강남구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에서는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나요?
우선, 지난해 200억원 규모로 시행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 사업을 300억원으로 늘리고 0.8%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페와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장 수리나 개·보수 비용의 80%를 1%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도 운영합니다. 고금리로 인한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이자보전사업도 상반기 중 개시 예정입니다. 협약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는 경우, 업체당 3억원 이내 원금에 대한 이자 중 2~2.5%를 최대 5년까지 구비로 보전해 드립니다.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국내외 홍보도 추진합니다. 강남스퀘어, 삼성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기획전 부스를 설치하고 실시간 방송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릴레이 동행마켓’을 운영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합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뷰티산업 박람회에서는 중소기업 6개사를 홍보해 480만달러(약 62억원) 상당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으며, 5월에 미국 LA와 시카고로 파견하는 통상촉진단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베트남, 코엑스 등에서 열리는 국내외 전시회에 기업 홍보부스를 설치하는데, 참여 업체에게 참가비 등을 지원합니다.
우수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해 맞춤형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2023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도 올해 진행 중입니다. 이 중에서 우수 테크 스타트업(AI, 5G, 클라우드 기술 기반) 4개사에게는 올해 6월 토론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Collision 2023’을 참관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등 부대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폭적인 활성화 정책으로 ‘의료관광 메카’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3월부터 협력 의료기관에서 수술이나 진료를 받을 예정인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공항픽업(샌딩)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국 전 강남메디컬투어센터로 신청하면 공항에서 병원이나 호텔까지 택시로 안내하고, 진료나 시술을 받을 때 8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로 전문 의료통역을 2시간 무료 제공합니다.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상품도 개발 중입니다. 특히 K-컬쳐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시아와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강남의 한류콘텐츠 관련 상품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관내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180곳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과 K-컬쳐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공모했습니다. 선정된 3개사에는 사업비를 2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6월에는 압구정동 강남메디컬투어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센터에는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상담·문의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와 관내 협력기관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앞장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4월 6일) (사진제공=강남구청)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앞장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2023년 4월 6일) (사진제공=강남구청)

민선8기 구청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성과나 목표가 있다면?
강남구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차 GBC 건립, 수서역세권 개발, 로봇거점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 재건축 활성화 등 구민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를 견인하고 구민의 행복도를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업적을 남기기보다는 40년 이상 강남에서 살아온 여러분의 이웃 구청장으로서 ‘구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냈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으로 달려가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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