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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강남구청장 “세계적 공연장 건립에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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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3-04-20
  • 조회수828

"강남구에 세계적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구에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모두 다해 6천 석이 넘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3곳이 들어서게 돼 더없이 반갑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관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구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얘기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남구에 세계적 수준의 대형 공연장이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바로 옆 서초구에는 예술의전당이, 송파구에는 롯데콘서트홀이 각각 있어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지만, 강남구에는 이렇다 할 대형 공연장이 없어 구민의 문화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구청장은 "강남은 빌딩 숲이라서 삭막한 느낌이 없지 않다"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야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장 건립을 계기로 '문화예술 강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건립되는 공연장은 현대차그룹이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내 2천여 석과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세텍)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강남구행정복합타운 내 1천여 석, 그리고 조계종 봉은사 지하에 들어서게 되는 3천여 석 등 모두 6천여 석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들 공연장이 모두 완공되면 구 차원에서 세계 수준의 공연장 3곳을 한꺼번에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구민들이나 서울시민, 그리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공연장,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을 해외에 보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실태를 파악하고 현대차그룹, 서울시 등과 적극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GBC 및 영동대로 개발 완공 시점에 맞춰 공연장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세텍 부지 개발은 자신의 공약 중 하나로, 현재 구 행정 시설이 너무 분산돼 있고 본청사가 노후한 상태인 것은 물론이고 강남 중심축이 점차 대치동, 수서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감안해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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