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 산하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최병식)이 ‘러브 유어 디포_강남 파빌리온(LOVE YOUR DEPOT_Gangnam Pavilion)’을 수서동 궁마을 공원에서 18일부터 진행한다.

‘러브 유어 디포_강남 파빌리온(LOVE YOUR DEPOT_Gangnam Pavilion)’은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이 ‘이주요’ 작가와 3자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예술인들에게는 작품 활동 기회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 향유를 제공하기 위하여기획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일환이다.

러브 유어 디포(LOVE YOUR DEPOT)
‘러브 유어 디포(LOVE YOUR DEPOT)’는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서 이주요 작가가 제안한 미술 작품 창고 시스템이다. ‘전시 이후의 작품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찰로 탄생한 이 시스템은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미술작품의 생사여탈과 가치판단을 시장의 논리가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다루어 작품의 생명을 연장하는 실용적 가치가 공존한다. 전시 이후 작품 보관비 부담으로 충분한 가치 평가의 기회를 얻지 못한 폐기 위기의 작품들을 주민들의 일상 장소에 설치된 창고에 누구나 감상이 자유롭도록 보관 및 전시하며, 나아가 작품 감상을 경험한 주민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작품에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져오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즉, 작품 보관 공간이 필요한 작가들과 문화로 일상을 채우고자하는 주민 모두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복지로 작용한다.

턴 디포(Turn Depot)
턴 디포(Turn Depot)는 ‘러브 유어 디포’ 프로젝트의 핵심인 작품 보관 창고이자 전시관이다. 창고의 바닥이 3분간 1회 정도 매우 느린 속도로 회전하며 관객이 창고에 난 창을 통해 한 자리에 서서 보관된 작품들을 모두 감상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창고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자연에 잘 동화될 수 있도록 외장을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여 주변 환경이 비쳐 시시각각 외관이 변한다. 하늘의 색이나 빛의 방향에 따라 구조물의 일부가 사라진 것 같은 착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며 ‘주민들의 관심이 없다면 곧 사라질 미술 작품’을 보관하고 있다는 위급성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언더 디포(Under Depot)
언더 디포(Under Depot)는 ‘붙들어 둘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방’으로 연기나 빛, 소리, 영상, 퍼포먼스 작업이 상영 및 보관되는 큐브 형태의 구조물이다. 관객이 대형 유리창 안을 들여다보면 바닥이 꺼진 듯 연출 된 비일상적인 공간감과 전시 된 작품 관람을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전자 신호로 조작되는 대형 유리창을 불투명으로 바꾸면 6미터의 파노라믹 영상을 볼 수 있는 극장으로 전환된다. 이 구조물은 미술작품은 고정불변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변화와 소멸의 성격을 가진 것도 미술로 받아들이도록 관객의 인식 범위를 확장한다.

‘러브 유어 디포_강남 파빌리온(LOVE YOUR DEPOT_Gangnam Pavilio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협력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대표작가 이주요를 필두로 보조작가 32명[박지호,김소현, 이동현, 김지수, 장은진, 전우경, 이신후(이상 팀디포작가), 석다슬, 김세은, 전우진, 문보람, 이누리, 이양희, 유한길, 노혜리, 이경훈, 양윤화, 이준호, 엄지은, 한우리, 박다솜, 김예지, 은재필, 백지원, 이기영, 김민지(김만지), 한지형, 정유진, 조은지, 이혜인, 이이내, 박진]과 행정 이호윤, 건축 및 시공 협력에 건축사 사무소 사이시옷 최승호 소장이 참여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문화정책팀(02-6712-0514)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강남포스트 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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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