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논현도서관 엄해인 사서·김연정 사서

강남구민들의 독서문화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해 온 논현도서관. 지난해 8월, 1997년 개관 이래 첫 리모델링을 마치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밝고 쾌적해진 공간에 머물며 표정까지 환해진 이용자들을 대할 때마다 공간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지난해 8월, 1997년 이래 첫 리모델링을 마치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밝고 쾌적해진 공간에 머물며 표정까지 환해진 이용자들을 대할 때마다 공간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전, 이용자분들은 종종 이런 말을 건넸다.

“프로그램 전용실을 만들어 주세요.”
“다양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나요?”


그때마다 우리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임시방편으로 어린이들이 덜 붐비는 때를 골라 소규모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리모델링을 마치고나자 집중도를 높인 실내 디자인과 소음방지를 위해 사방 벽면에 차음재를 넣어 깔끔하게 마무리된 프로그램실이 만들어졌고 거기서 영·유아부터 노년층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형스크린으로 영상을 상영하는 것을 비롯해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환경을 제공하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밝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 너무 좋아요. 고생하셨네요”
“스크린이 커서 눈이 다 시원해요”


예상한 것 이상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이 보람으로 다가왔다.


“작가님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어서 눈과 손이 즐거워요”


매월 선정된 작가의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재구성한 ‘작가의 서재’는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논현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다. 리모델링 전에는 어린이실 한쪽 구석에 마련된 작은 테이블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상설 북큐레이션 서가를 제작해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창작품을 연중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 층 더 풍성해진 작가의 서재를 보여주려고 아이들을 수시로 데려오신다는 어머님들도 계시고, 아이들 역시 호기심과 설레는 마음으로 그림책숲에 머무는 이유가 됐다고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작가와의 만남은 아이들의 부푼 기대감 덕분에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작품성이 좋은 작가, 신인 작가를 발굴해 어린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전, 이용자분들은 종종 이런 말을 건넸다. “프로그램 전용실을 만들어 주세요.” “다양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나요?” 그때마다 우리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임시방편으로 어린이들이 덜 붐비는 때를 골라 소규모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집중도를 높인 실내 디자인과 소음방지를 위해 사방 벽면에 차음재를 넣어 깔끔하게 마무리된 프로그램실이 만들어져 영·유아부터 노년층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감상하게 하는 등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환경을 제공하자, “밝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 너무 좋아요. 고생하셨네요”, “스크린이 커서 눈이 다 시원해요” 등 예상한 것 이상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시니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이 보람으로 다가왔다.  매월 선정된 작가의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재구성한 ‘작가의 서재’는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논현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다. 리모델링 전에는 어린이실 한 쪽 구석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마련하던 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상설 북큐레이션 서가를 제작하여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창작품을 연중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한 층 더 풍성해진 작가의 서재를 보여주려고 아이들을 수시로 데려오신다는 어머님들도 계시고, 아이들 역시 호기심과 설레는 마음으로 그림책숲에 머무는 이유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작가와의 만남은 아이들의 부푼 기대감 덕분에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작품성이 좋은 작가, 신인 작가를 발굴하여 어린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리모델링 구상 당시, 도서관 외부 공간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화장실과 복도. After와 Before의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나 할까? 창밖을 내다보며 쉴 수 있도록 창가 쪽에 쇼파를 배치하고 벽과 어울리는 조명을 설치하여 분위기 있게 갤러리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또 하나의 따뜻한 공간이 되었다.  기존 열람실은 그야말로 민원의 온상이었다. “열람실이 너무 어둡고 냄새나요.” “불편하고 분위기도 삭막해요.” “노트북 전용석을 늘려주세요.” 등등. 리모델링 전 이용자 요구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창가와 출입구 쪽에 노트북석을 마련했고 칸막이형과 오픈형 테이블 등을 복합 구성하여 열람실의 변화를 꾀했다. 특히, 천정과 벽면에 소음방지를 위한 차음재를 넣고 공간살균기를 비치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벽면 곳곳에 식물 바구니를 배치하여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으며 위로를 주는 글귀를 벽면에 레터링하였다. 변화된 열람실을 이용하는 분들의 편안한 뒷모습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초록 식물을 보며 마음이 차분해지고 글귀를 보며 위로를 받아요.”


기존 열람실은 그야말로 민원의 온상이었다.

“열람실이 너무 어둡고 냄새나요.”
“불편하고 분위기도 삭막해요.”
“노트북 전용석을 늘려주세요.”


리모델링 전 이용자 요구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창가와 출입구 쪽에 노트북석을 마련했고 칸막이형과 오픈형 테이블 등을 복합 구성해 열람실의 변화를 꾀했다. 특히, 천정과 벽면에 소음방지를 위한 차음재를 넣고 공간살균기를 비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끔 벽면 곳곳에 식물 바구니를 배치하고 위로를 주는 글귀를 벽면에 레터링했다. 변화된 열람실을 이용하는 분들의 편안한 뒷모습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리모델링 구상 당시, 도서관 외부 공간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화장실과 복도. After와 Before의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나 할까? 창밖을 내다보며 쉴 수 있도록 창가 쪽에 소파를 배치하고 벽과 어울리는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들은 분위기 있게 갤러리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따라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의미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단순히 자료를 열람하고 대출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를 반영해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를 조성했으며, ‘공감BOOK빵 팟캐스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작체험과 미디어 활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의 손길로 매일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곳 논현도서관. ‘책과 마음을 잇는 논현도서관’이란 도서관 출입구에 새겨진 글귀처럼 이용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고 책으로 연결해 주는 사서, 논현도서관에서 감성 오작교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수 있는 사서로 성장하고 싶다.
 
우리의 손길로 매일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곳 논현도서관. ‘책과 마음을 잇는 논현도서관’이란 도서관 출입구에 새겨진 글귀처럼 이용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고 책으로 연결해 주는 사서, 논현도서관에서 감성 오작교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수 있는 사서로 성장하고 싶다.  

※ 코로나-19로 도서관 부분 개관 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작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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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