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청담도서관 박현우 사서

'비록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독서권장영상을 만들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가 만드는 영상이 이용자에게 재미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줄 수 있길 바라며 COMBI(Cheongdam On Memorable Book Information: 청담도서관이 소개해드리는 좋은 책 정보) 컨텐츠가 시작됐다.

2020년 2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휴·개관을 반복하던 상황이었다. 처음 맞는 상황에 모두 혼란스러웠지만 비대면 프로그램, 강사섭외, 각종 이용안내, 프로그램 기획, 비대면 환경에 대한 대책, 장서점검, 예약도서대출, 내일드림 같은 일들로 도서관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직접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책과 정보를 직접 제공해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웠지만, 우리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책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 참고 정보원 안내, 카드뉴스 등은 더 많이 제작해 업로드했다. 그러다 '비록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독서권장영상을 만들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가 만드는 영상이 이용자에게 재미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줄 수 있길 바라며 COMBI(Cheongdam On Memorable Book Information: 청담도서관이 소개해드리는 좋은 책 정보) 컨텐츠가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벌써 1년. COMBI란 이름을 달고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도 어느덧 9개나 된다. 영상이 늘어날수록 영상의 퀄리티도 조금씩 발전했다. COMBI는 우리 도서관에서는 전 직원이 다같이 진행하는 일로, 과장을 좀 보태자면 분기마다 찾아오는 큰 프로젝트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것은 영상제작의 모든 단계가 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영상제작이란 참으로 솔직한 일이라서 한 군데라도 소홀했다가는 바로 결과물에서 티가 난다. 그렇기에 각 단계를 맡은 직원들 모두가 공을 들이고 신경을 쓴다.
 

COMBI 영상 제작의 시작은 기획이다. 올해의 COMBI 소재는 강남구립도서관 통합 북큐레이션. '익다씨의 책 읽는 강남'의 선정도서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정했다. 분기별로 어떤 컨셉으로 제작할지, 소품은 어떻게 할 것인지, 효과는 어떤 걸 줄 것인지, 제목은 어떻게 할지, 세세한 부분을 정해 스토리 보드를 작성한다.

그 다음은 소품제작이다. 언뜻 보기에 소품이란 사소한 요소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너무 적으면 허전하고, 너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인다. 적절한 소품이 영상의 퀄리티를 보장한다고 할 수 있다. 소품은 저작권에 문제되지 않는 이미지를 찾거나,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다. 도서관 이용자들의 메이커 교육을 위해 들여온 3D프린터는 COMBI를 위한 소품 출력 도구로도 쓰인다. 소품 제작은 이미지를 출력해서 오리고, 자르고, 붙이는 작업이 주가 되기에 COMBI 영상 제작 과정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다. 기획이 완료되고 컷에 맞는 소품이 다 제작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다.
 
그 다음은 소품제작이다. 언뜻 보기에 소품이란 사소한 요소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너무 적으면 허전하고, 너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인다. 적절한 소품이 영상의 퀄리티를 보장한다고 할 수 있다. 소품은 저작권에 문제되지 않는 이미지를 찾거나,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다. 도서관 이용자들의 메이커 교육을 위해 들여온 3D프린터는 COMBI를 위한 소품 출력 도구로도 쓰인다. 소품 제작은 이미지를 출력해서 오리고, 자르고, 붙이는 작업이 주가 되기에 COMBI 영상 제작 과정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다. 기획이 완료되고 컷에 맞는 소품이 다 제작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다.  촬영기기로는 휴대전화가 가장 많이 쓰인다. 최근 나오는 휴대폰은 워낙 화소가 좋아 고화질 사진, 영상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다. COMBI 영상을 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영상'하면 디지털카메라 혹은 캠코더로 찍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핸드폰으로도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촬영 기법은 스톱모션*을 주로 이용한다. 스톱모션 기법은 특히나 촬영할 때 조금이라도 흐트러졌다가는 결과물이 굉장히 어색해지기 마련이라 찍을 때마다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삼각대로 카메라를 고정하고 일일이 소품을 하나하나 조금씩 움직여서 찍어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찍어야 하는 분량도 많아서 오프닝, 강남구립도서관 익다씨 추천도서 16권에 맞게 소품을 꾸며 촬영해야한다. 하지만 결과물이 아기자기하니 귀엽게 나오는데다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에, 촬영방법을 무엇으로 할지 논의하다보면 다들 자연스럽게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하자 의견이 모이곤 한다.

촬영기기로는 휴대전화가 가장 많이 쓰인다. 최근 나오는 휴대폰은 워낙 화소가 좋아 고화질 사진, 영상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다. COMBI 영상을 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영상'하면 디지털카메라 혹은 캠코더로 찍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핸드폰으로도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촬영 기법은 스톱모션*을 주로 이용한다. 스톱모션 기법은 특히나 촬영할 때 조금이라도 흐트러졌다가는 결과물이 굉장히 어색해지기 마련이라 찍을 때마다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삼각대로 카메라를 고정하고 일일이 소품을 하나하나 조금씩 움직여서 찍어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찍어야 하는 분량도 많아서 오프닝, 강남구립도서관 익다씨 추천도서 16권에 맞게 소품을 꾸며 촬영해야한다. 하지만 결과물이 아기자기하니 귀엽게 나오는데다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에, 촬영방법을 무엇으로 할지 논의하다보면 다들 자연스럽게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하자 의견이 모이곤 한다.
(* 스톱모션 :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조금씩 이동하여, 카메라로 촬영하여 마치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영화 촬영 기술, 기법)

촬영이 끝나면 결과물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상제작에 들어간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영상을 편집할 때 주로 모바일 어플을 사용한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제작한 영상들도 참고하고, 영상편집 프로그램이나 어플도 여러 가지를 찾아 배워보았다. 그 중에서 모바일 어플이 기능도 제일 쉽고 편리하고 안정적이었다. 또 어플리케이션 내에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효과나 음악 등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기본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 안심하고 만들 수 있었다. 요즘은 손쉽게 여러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저작권 침해를 피하는 일도 아주 중요하기에 이렇게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는 요소들은 매우 소중하다. 영상편집에서는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거나, 컷에 따른 적절한 효과, 화면전환 효과를 넣어준다. 배경음악과 효과음도 같이 넣어주어 더 영상을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꾸미고 있다. 이번 COMBI 청담‘s summer vacation에는 코로나로 인해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에게 바다에 온 느낌을 주기 위해 영상 내내 파도소리가 나오도록 했다. 기획에 맞게 만들어진 소품을 잘 배치하고, 꾸미고, 마무리하는 것이 영상편집의 역할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단번에 완성! 이 되면 좋겠지만, 슬프게도 한 번에 완성되는 일은 없다. 재촬영은 예사고, 막상 영상으로 만들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라서 기획부터 새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 오디오 녹음, 섬네일을 제작하고, 영상을 올린 뒤에도 타 언어권 분들을 위한 자막을 덧붙이기도 한다. 이렇게 COMBI를 제작하는 와중에도 촬영이나 영상편집 업무를 데스크 근무, 이용자 응대를 비롯한 본업과 병행해 일해야 된다. 특히 영상편집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모바일 어플이라 자칫 업무시간 중 휴대폰, 태블릿만 본다고 오해를 살 수 있어 더 신경 쓰면서 작업한다.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제작한 영상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돼 조회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괜스레 뿌듯하다.
 
이렇게 청담도서관 사서들의 많은 노력이 담겨있는 COMBI 영상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만일 도서관에서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서를 보신다면 ‘아 영상편집 중이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또한 COMBI 영상 말미에 언제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더불어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에도 많은 관심과 구독, 좋아요 부탁드린다.

이렇게 청담도서관 사서들의 많은 노력이 담겨있는 COMBI 영상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만일 도서관에서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서를 보신다면 ‘아 영상편집 중이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또한 COMBI 영상 말미에 언제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더불어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에도 많은 관심과 구독, 좋아요 부탁드린다.
arong@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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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