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스타일앰베서더강남, 호텔 프리마 등 40객실…31일까지 운영

한 달 가까운 폭염과 열대야에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령자는 땀샘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낮아진다.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도 약하기 때문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구는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저소득층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안전숙소는 가정에 에어컨이 없거나 가족 돌봄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야간 쉼터로, 더위를 피해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곳이다. 

구는 관내 숙박시설 4곳(이비스스타일앰베서더강남, 프리마, 페이토 삼성,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강남)과 협약을 맺고 40개 객실을 ‘안전숙소’로 지정했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효 시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박 3일 기간 동안 최대 2인이 1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별로 대상자를 발굴해 숙소 이용 희망 여부에 따라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입‧퇴실 당일에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어르신복지과(☎02-3423-592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안전숙소 외에도 주민센터 내에 무더위쉼터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9월 30일까지 폭염 특보가 발효될 때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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