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주부 장잉 (중국 출신, 일원동 거주)

 
다문화가정인터뷰 장잉씨 (중국 출신·일원동 거주)

11년 전 한국에 와서 가정을 꾸린 장잉(중국 출신, 일원동 거주) 씨는 소방관 남편과의 사이에 일곱 살, 여섯 살 두 아들을 둔 다문화 가정의 주부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중국어 강사로 일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운 장 씨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에 통과했을 정도로 한국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언어와 외로움이었어요. 남편이 소방관이라 명절에도 늘 일을 하기 때문에 명절이라는 개념도 없고, 시댁 어른들이나 친척분도 없어 마음을 나눌 사람이 주변에 없었어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런 저에게 배움의 공간이자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주었죠.”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 아이 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큰아들은 언어에 재능이 뛰어나 지금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에 능통하다. 장 씨는 시간이 될 때마다 다문화가정 모임에 참석한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홀로 지내며 우울증을 앓기도 했지만, 지금은 친구도 생기고 모임을 통해 봉사 활동에도 참여한다.

장 씨는 특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큰아들 때문에 교육 문제가 절실하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피아노, 요가, 줌바댄스, 가족 쿠킹 등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아이들 교육이에요. 한국의 교육 방식과 ‘친정’나라인 중국의 교육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관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겪기도 했죠. 무엇보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과 혜택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해요. 교육 관련 지원 프로그램이 지금보다 더 다양해지고, 혜택 기간도 연장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장 씨는 강남구의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또한 중국어 강사로 본인의 커리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공부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두 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게 제가 더욱 노력해야죠. 기회가 된다면 제가 한국에 와서 배운 것들이나 제가 가진 능력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해당 인터뷰는 강남라이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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